마샤 안 돼
에드워드 하디 글, 데버러 올라이트 그림 / 삼성당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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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는 듯한, 우산을 쓴 여자 아이랑 입을 떡 벌리며 놀라는 멋쟁이 할머니 그림.
안 쪽 종이 재질은 코팅지가 아니라서 눈도 편하고 촉감이 좋아요^^
책 표지 색도 경쾌해서 이 책을 읽는 동안 방 방 뛸거 같은 예감이 먼저 들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조그만 여자아이'마샤'는 상상초월이네요.



유별난 마샤를 맡기는 엄마는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근데 돌보시기로 한  할머니는 걱정 하지 말라는데요~
무슨 비장의 무기가 있는걸까요? 하기야 오래사셨으니 경험도 많으실테고 
마샤 같은 애 다루는건 식은죽 먹기겠지요.암요^^



어머나~ 할머니의 멋진 차림이 어찌 이리 됐을까요?
계속 NO만 연발하는데 도대체 마샤는 감당이 안되나봐요.ㅜㅜ



거의 쓰러지기 직전의 모습으로  앉아서 졸던 할머니...
근데 마샤는~~또 뭐하는거지~!! 정말 지칠줄 모르는 체력의 소유자 입니다.
이쯤되면 할머니도 마샤 돌보는거 포기할만 하겠네요.
처음의 그 위풍당당함은 사라진지 오래.할머니가 좀 안돼 보이시네요.



하루 종일 NO라는말만 듣고 이리저리 날뛰던 마샤가 어느새 엄마에게 
돌아왔어요.아무의 도움도 받지 않고요.
늘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는 어느새 이렇게 훌쩍 컸던 거지요.
자신을 믿어주는 엄마에게 마샤가 하는 말 "엄마 좋아요 yes!"
읽는동안 어떻게 결말이 지어질까 나름 추측도 해봤는데(마샤가 많이 뉘우치게 될거라는)
의외의 결말에 좀 놀랐답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호기심이 많다고 문제가 있는건 아닌데 사람들은 그것을
문제시하는 경향이 있지요.마샤는 자기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엄마때문에
 yes를 더 많이 말하게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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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첫 번째 선생님 - 1등을 강요하는 대신 방법을 알려줘라
전상희 지음 / 맘에드림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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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자기주도 학습이 대세입니다.

바람직한 현상이고 당연히 그리돼야 마땅한데 그 동안 너무 사교육에 의존한 나머지

학원을 다니지 않으면 어떻게 공부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다시 학원으로 돌아가는 경우를 봤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자기주도 학습 학원까지 생겨나더군요.

자기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시행착오를 겪어야 성과가 나올 것인데  떠 먹여 주던 걸 받아 먹기만해서 

귀찮고 어렵다고 포기하기 때문에 생기는 상황입니다.

자기 주도 학습이라고 해서 무작정 모든 사교육을 다 끊고 혼자 끙끙대며 공부하라는건 아니죠.

필요하다면 사교육 도움도 받아야 하지만 전과목을 관리하는 종합학원은 이구동성으로 다 반대하네요.

꼭 필요한 부분,다시 말해 자신이 약하다고 판단하는 과목을 다니는게 가장 적절하다고 합니다.

저희집은 애가 셋입니다.중3,초6,유치원생 이러는데 애 셋을 사교육에 의존한다면 아마 기둥뿌리가

빠질겁니다. 경제적인 능력을 떠나 사교육에 의존할때는,본인 노력으로으로는 역부족일때,

그러면서 아이가 원할때인데 이런 경우 아니고서는 생각도 안하고 있어요.
다행히 아이들이 나름 노력해서 웬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부모 입장에선  늘 새로운 정보에

목말라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눈에 띄는 책이 눈에 들어와서 읽어봤는데~~~

아 !! 이런 교재를 그동안 찾고 있었다는것을 깨닫게 해주었지요.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더 가슴에 와 닿았고,독자도 활용해 볼 수 있게 꼼꼼히 정리돼 있어서 맘에 쏙 드네요.

목차만 봐도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돼있네요.
이 책은 방향제시를 하면서 구체적인 방법까지 알려준다는게 큰 장점 같아요.


자신감이 학습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연구결과로 나타났네요.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한다면 자신감은 도망가지 않을건데요,
아이들에게 부담을 주기 때문에 의기소침해 지는거겠지요.많이 반성하고 있답니다...


거창한 계획표은 저리가라~!
공부뿐 아니라,준비물,숙제등을 챙기는 생활 체크리스트로도 활용해볼 수 있어요.
잘 못한다고 챙기다 보니 결국 엄마가 힘들어지는 준비물 챙기기.
아이를 믿고 일단 맡겨보는 기다리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꿈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생각해보지도 않았고 그냥 문제 열심히 풀어서
좋은 성적 나오면 그만이라는 아이들이 의외로 주위에 많아요.
가장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꿈을 그려보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면
동기부여는 충분합니다.

꿈을 가졌다면 10년 후의 나의 모습 적어봐야죠~!
자신이 생각하는 미래의 나를 위해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해 보는시간이
제일 중요다고 봅니다.그러고 나서는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가기~!

다양한 아이들에게 모두 같은 방법으로 적용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아이를 있는그대로 인정해주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면 자존감있는 아이로
자라나 꿈을 꼭 이룰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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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사고력을 깨우는 진짜수학
오다 도시히로 지음, 박인용 옮김 / 플러스예감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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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갈수록 어렵다고 말합니다.초등학교에서는 교과서가 개편되면서 주변 엄마들의
한 숨 소리가 수그러들줄  모르고 나날이 늘어만 가구요.
초등학교때는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중학교에 입학하니 이제까지의 실력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버리기도 하는데요,학원을 다녀도  나아지지 않고,인강을 들어도 제자리 걸음인 자녀를 둔 부모라면 "공부"관련된 책이라면 귀를 쫑긋 세우고 정보를 얻기위해 피나는 노력도 불사할터.
이런 부모에게 ,그리고 수학을 잘하고 싶은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들에게 반가운 책이 등장했네요.
[진짜수학]~! 정말 수학을 잘하고 좋아하도록 이끌어주는 오다 도시히로 선생님이 들려주는 진짜수학이란 어떤 것일까요?
이 책은 '풀어내는'수학이 주제입니다.그렇다면 지금까지는 풀지 않고 다른걸 했다는 것인데,
'처리하는'수학을 했다고 하네요.한사람 한사람이 얻은 정보의 양이 한꺼번에 늘어나고  양도 많았던 시대는 그랬지만,현재는 컴퓨터가 극적으로 진화하여 처리 능력 면에서 인간은 컴츄터를 이길 수 없는 현재는  어려운 문제에 머리를 쓰고자 하는 자세,즉 푸는 힘을 키워줘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수학을 못한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특성 한 두 가지는 가지고 있을거라 여겨집니다.  
똑 같은 문제를 10사람이 풀면 10가지의 해결 방법이 나올 수 있기에
꼭 바른 풀이 방법을 강요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가장 효율적으로 푸는 방법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적용해본 다음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기존의 방법대로 돌아가도 무방하다고 하네요.
저희 초6 아들의 경우 자신이 푸는 방법만이 옳다고 우겨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수학 뿐아니라 모든 학문을 할때의 자세는 다른 의견도 받아들여서 나에게 도움이 될만한건
내것으로 만드는 자세~그게 필요한데 꼭 하던 방법으로만 풀려고만 해서 자주 다퉜답니다.
그래서 이부분을 같이 읽어보고 이야기해보니 수긍을 하는 눈치입니다.아무래도 부모가 하는것보다
고매하신 수학선생님이 말씀하시니 그런가 봅니다.^^
지금까지 수 많은 문제집을 풀면서 해법이 떠오르지 않으면 바로 해답지를 보고
응~~ 이에게 이런거였구나~ 하며 다 알았다고 착각하다가 비슷한 문제 나오면 또 틀리는 악순환이
반복 됐는데  저자는 절대 해답지 반대하십니다.끝까지 자신만의 방법으로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어보라는거죠 .


처리하는수학과 풀어내는 수학을 하는 아이의 성적향상을 비교한 그래프
어떤 수학으로 접근할지 판가름이 바로 되네요.


 알고 보면 참 단순한 문제인데, 딱 보면 이거 어떻에 풀지~?하지요.
힌트는 13 이라는거~~^^130,78,104 와 13 의 연관성..
수학도 그러고 보면 '감'이 참 중요한 한 몫을 하는거 같아요.


이렇게 질문이 긴 문수학 문제를 볼때마다 연산은 끝내주게 잘해서 자기 아들은
수학은 타고 났다고 자부하던  한 엄마 생각이 납니다.
고학년이 돼서 수학학원을 보내려고 테스트를 치렀는데 문제를 이해를 못하겠다며
거의 백지 상태로 제출해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울먹였어요.
지문이 길수록 정보가 많은 건데 그 친구는 평소 읽는 훈련이 안돼 있기도 하고
자기 나름의 지문을 지레짐작으로 해석해서 그랬을거라 생각됩니다.
이런 친구들과 부모님께도 [진짜수학]을 꼭 권하고 싶어지네요.
생활속에서 늘 수학을 염두해두지 않으면 수학은 여전히 처리하는 수학으로 머물것입니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풀되 새로운 정보에 가슴을 열고 받아들여서
즐기면서 푸는 수학을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느낌이  확실히 든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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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에티켓 경독교육동화 9
자비네 란 글, 바르바라 숄츠 그림, 강명희 옮김 / 경독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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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지요.
어렸을때 형성된 습관이 그 만큼 살아가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는것을 증명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잘못된 습관을 고치려면 얼마나 많은 잔소리와 고성까지 오가는지 경험해본 사람들은 알테지요.
그러다가 사춘기에라도 들어서면 영영 습관고치는건 용원해지는게 아닌지 겁도 먹게 되구요.
저 또한 아이 셋을 키우면서 수많은 시행 착오를 겪어었는데요,
아직 어리니까  괜찮아,안해도 된다는 생각은 금물!
에티켓은  유아기때 몸에 배게 해야 그대로 잘 지켜진다는걸 느꼈답니다.
7살 딸이 셋째라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에게 예의없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늘 조심하며 키우느데 마침 경독에서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책이 나왔네요.
예의바른 어린이가 지켜야할 12가지 예가 있어요.~

차 안에서 자리를 양보 해야할 때 아이에게 아무 설명 없이 나이드신 분이니까,
공경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양보하자~~"이렇게 말하고 그 분께도 앉으시라는 아무 성의 없는듯한 
말을 건넸는데 이 책에선 "여기에 앉으실래요? 너무 힘들어 보이세요"라고 표현했어요.
말 한 마디가 이렇게 가슴을 따뜻하게 할 줄은  몰랐다.왜 그 동안 무미 건조하게 양보를 했는지...
말하지 않고 표현하지 않는 양보는 받는사람도 참 불편하다는것을  깨닫게 되었네요. 


ㅋ 이 부분은 넘 웃기고 통쾌한 기분까지 선사했는데요,
마녀가 화가 나사 지팡이를 마구 휘두를때~~
처음 만났으니 인사부터 해야겠다는 악수를 내미는 아이때문에 어리둥절해진 마녀가
그만 지팡이를 놓쳐 날아가 버렸다는 황당한 시추에이션이 연출됐어요.
막무가내로 살다가 갑자기 예의바른 아이를 만나서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해지네요.
 
가끔 어른들 이야기할때 끼어드는 아이들을 볼때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하죠.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야 마는 유아기의 아이들의 틀을 어떤 방법으로
바로 잡아줄까요? 바로 '역지사지'를  알려주고 그 기분을 생각해보게 하면 알 수 있을거에요.
시댁 다녀오느라 오랜 시간 차를 타서 너무 피곤한데 저희 딸이 책을 읽어 달랩니다.ㅜㅜ
이때 ~~ 엄마의 기분을 이야기하고  책에서 봤던 "다른 사람 귀찮게 하지 않기"를
되새기며 이야기 했더니 알겠다는표정을 짓더라구요.
[어린이 에티켓] 재밌고 보고 곧바로 덕을 톡톡히 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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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소녀 다희와 어리바리 수의사
최종욱 지음, 윤보영 그림 / 아롬주니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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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고 피식~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구,수의사가 어리바리하면 어떡하라구? 이러 맘이 있었던거지요.
유달리 동물을 좋아하는 아들녀석 때문에 일게 된 이책은
 작은 동물 병원이나 연구소 등에서 우아하게(?)일하느는 수의사만 생각하던  내게
오~~! 대동물 수의사(소나 돼지 같은 가축을 치료하는 수의사로 시골 수의사가 많다.P12)도
있다는걸 새삼 깨닫게 해줬지요.
그렇다면 대동물 수의사는 대체 어디서 무엇을 배우고 주로 하는일이 뭘까 궁금했었는데,
이 책의 저자가 바로주인공 어리바리 수의사이구요,대학을 갓 졸업하고 3년동안 대관령에서 체험한것을 토대로 쓴 글이라 합니다.그래서 그런지 넘 생생하고 활기 넘치는 목장의 분위기가 그대로 전달되는듯 했답니다.

실제 다희를 추억하며 쓰신 글인데 예전의 아름다운 추억에 저도 빠져들고 싶어
얼른 책을 넘겨봤네요^^
초등 4학년 다희와 어리바리 수의사가 나이차가 있는데도 친구사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동물에 대한 무한 애정 때문일겁니다.대학에서 배웠지만 실제 목장에서 응용하려니 뜻대로
되지 않았을때 어린 다희가 아저씨에게 자신이 체득한 것들을 전문가 못지 않게
알려주는것을 보고,배움이란건 몸으로 배워야 진짜 내것이 된다는것을 느꼈지요~
말로만 하는 사랑은 진정성이 없다는것을 알려주듯,선배 서 수의사가 이제 갓 태어난
송아지 코에입을대고 힘껏 양수를 빨아낼때는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절감했답니다.


생명이 있는건 다 귀중하고 그래서 존중받아야 마땅하지만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수 많은 동물들이 버려지고 치료를 제대로 못받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도축장에서 도살 되기 직전에 새 생명을 구하는 장면에서는 코가 시큰할 정도로
감동적이더군요.더군다나 도축장에서 소를 잡는 일을 하는 아저씨들까지 합세해서
송아지 탄생을 기뻐해주고 돌봐주다니...동물과 함께 일을 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모두 가슴이 따뜻한가봅니다~!
수의사가 되고 싶다던 다희는 여전히 아저씨랑 전화통화도 하며 꿈을 키워나간다고 하니
머잖아 예쁜 '다희 수의사'가 탄생하겠네요.
동물을 사랑하고 이해하려 애쓰는 멋진 수의사가 꼭 될거에요 다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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