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가 알려주는 어른의 양치질
이토 사이유 지음, 황미숙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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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신체 중 가장 뚜렷하게 느끼는 곳이 잇몸과 치아다. 한번 내려앉은 잇몸을 다시 살리는 것도 쉽지 않고, 얼마 전 남편은 치아가 불편해 진료를 받으니 치아 뿌리가 거의 없다며 3개 치아에 임플란트를 권유받기도 했다. 열심히 양치와 가글, 치간치석 관리도 잘한 것 같은데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주변에 보면 30대인데 임플란트를 벌써 시작한 사람도 있고, 70대인데도 자연치아를 아직 사용하는 분들도 있다.

이토 사이유의 '치과의사가 알려주는 어른의 양치질'이라는 책 제목을 보고 멘붕이 왔다. 어른의 양치질이 따로 있다고? 지금 내가 하는 양치질은 어린이 양치질인가? 양치질이라는 주제가 한 권의 책에 담을 수 있을만큼 많은 알아야할 정보가 이렇게 많다고? 잃고 난 느낌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자연 치아를 잃기 전에, 잇몸이 더이상 내려앉기 전에 이 책을 만난게 감사하다.

양치질을 정의하면 병원균을 없애는 것이다. 입냄새와 음식물을 제거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양치질은 충치균과 잇몸병균 등의 병원세균을 줄이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우리가 알고 3분 양치는 어린이 양치법으로 음식과 여러 가지 요인으로 생긴 병원균을 깨끗하게 죽일 수 없다. 어른의 양치법은 10분이다. 양치를 10분이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자의 방법대로 하면 10분이 쓱 지나간다. 평소 잇몸이 약해 부드러운 모로만 양치로 했는데 힘이 있는 모의 칫솔도 같이 준비했다. 치실과 치간칫솔 뿐 아니라 필요한 도구가 있다. 시중에서 본 적이 없어 찾아보니 인터넷에서 판매하고 있다. 처음은 칫솔을 잡는 법을 교정하는 것도 어렵고 잇몸을 양치하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잇몸이 건강해지고, 자연 치아를 오래 사용할 수 있으니 앞으로도 쭉 이 방법으로 양치를 해야겠다. 진작 알았으면 지금보다 더 건강한 입안이 되어 있지 않았을까. 치아나 잇몸을 건강하게 예방하는 방법을 알고 싶으신 분들, 틀리나 임틀란트를 하게 될까 두려우신 분들, 잇냄새로 힘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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