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 최고의 약 - 암을 극복한 의사가 직접 실천, 개정판
아오키 아츠시 지음, 이주관 외 옮김 / 청홍(지상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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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으로 인해 건강이 걱정되기 시작하면서 쉽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간헐적 단식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사람마다 건강에 좋다 안좋다 의견이 나뉘어서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혼란스러웠다. 운동을 해서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면 좋겠지만 운동과는 거리가 멀어 쉽고 간편한 방법을 찾고 있었다.

시선을 끈 책 '공복 최고의 약'은 2016년 노벨생리학 의학상을 수상한 '자가포식(autophagy) 연구를 기본으로 하는 식사법을 소개한다. 간헐적 단식과 비슷한 방법이고 의학적으로 증명이 된 방법이라 안심하고 도전해 볼 수 있다.

공복이 인간 본연의 생명력을 깨운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 책에서는 16시간을 강조한다. 우리 인체는 마지막으로 음식을 먹은 뒤로 10시간 정도가 흐르면 간장에 저장된 당이 소모되어 지방을 분해해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10시간의 공복을 유지하면 다이어트가 된다는 말이 이 원리에 근거한 이야기다. 이 책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16시간이 지나면 몸속에서 '자가포식'이 기능하기 시작한다고 소개한다.

자가포식이란 오래된 세포를 내부로부터 다시 새롭게 만들어 내는 구조라 할 수 있다.

세포가 다시 태어나면 몸에 불필요한 물질과 노폐물이 한번에 청소되어 세포와 조직, 기관이 기능이 활성화되어

질병에 잘 걸리지 않는 건강한 몸이 되는 것이다.

나아가 자가포식에는 세포 속에 침입한 병원균을 분해, 정화하는 기능도 있어

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구조인 것이다.(P.76-77)

자가포식은 노화를 방지하고, 고혈압, 당뇨, 지방간, 치매, 알레르기 개선에도 큰 효과를 준다고 소개한다.

식당에 가면 판매하는 재료의 효능을 적어 놓은 곳이 많다. 읽어보면 각각의 재료가 만병통치약이고, 무병장수를 할 것처럼 소개한다. 무엇을 먹어서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외에 공복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회복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준비물도 필요없이 오늘 당장 시작할 수 있다. 주의해야할 점은 자가포식이 모든 질병에 좋은건 아니다. 조심해야할 질병을 확인한 후 의사와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꼼꼼하게 확인하고 시작하자.

저녁식사를 7시에 마쳤으면 다음 날 아침을 거르고, 11시 이후에 식사를 하면 16시간 공복이 유지된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요즘 16시간 공복이 그렇게 어렵게 다가오는 것 같지는 않다. 평일에 하기 힘든 사람은 주말에 한번이라도 하면 효과가 있다고 소개하고 있으니 도전해봐도 좋을 듯 하다. 16시간 공복이후에는 어떤 음식을 먹어도 상관없다고 말하고 있어서 가장 좋은 건강 식사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를 하면 몸에서 변화를 느낄수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피로 나른함을 많이 느꼈던 나같은 사람이라면 확실하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다이어트 뿐 아니라 건강까지 찾을 수 있는 공복의 힘을 빨리 느껴보고 싶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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