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제력 - 결심을 현실로 바꾸는 성공의 열쇠
가오위엔 지음, 김경숙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참아야 할 것이 많아지고 생각도 많아지면서

스트레스가 점점 쌓여가기 시작하는 도중에 이 책이 눈에 딱 띄었다.

자제력!!!

자제력이라 함은 자신을 억제하는 힘이라는 뜻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고

나의 상황에 딱 맞는 책이 아닐까 싶어 집어들고 보기 시작했다.

출퇴근하는 내내 이 책을 들고 읽고 있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다.

지하철에서 자기집안방인양 사생활을 핸드폰으로 떠드는 사람들, 

입벌리고 껌냄새 풍기며 짝짝 씹는 사람들...

평소라면 울컥 올라오는 화를 꾹꾹 참느라 진땀을 뺐을터인데

이 책에서 나에게 하는 말을 듣고 있으니 자연스레 화가 내려갔다.

 

책 설명 - 

 솔직히 자기계발 책이야 서점만 가봐도 수백권이 훌쩍 넘어간다.

베스트셀러로 밀고 있는 책들도 각 출판사별로 수십권이 넘어가지 않는가.

다들 어떻게 하면 뭔가가 이루어질 것이다라는 자기계발 책들..

이 책은 좀 독특하다.

훌륭하게 되기 위해서 책에 나온 내용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이 되기 위해서 편히 살기 위해서 책에 나온 내용들이 필요하다.

 책을 한번에 모두 읽는 것보다 2~4주 정도의 시간을 두고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며 책을 읽기를 권한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책 디자인이 참 고급스럽다. 황금열쇠!


프롤로그에서부터 나오듯이 함께 생각한다는 의미로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당신은 이렇지 않은가라고 묻는 저자의 글이 가슴에 탁탁 받힌다.


그냥 넘어가지 말고 스스로 테스트해보기를 바란다.


정말 당연한 것이지만 못하는 것들이 삽화로 그려져 있다.

 

서평 - 

 나는 평소에 아무렇지 않고 조용하고 남에게 해끼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인데

어떤 상황이 일어나면 그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울컥하며 화를 낼때가 있다.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 덕분에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여전히 아무런 징조도 없다가

갑자기 나도 모르게 화를 내는 나를 보면서 한심하다고 생각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예전 운동할때의 거칠고 마음대로 행동했던 내가 숨어있다가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후회하느라 하루가 지나가버린 적도 많다.

 

 책을 읽으며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판단해보았는데 어찌된 것이 모두 나에 대한 이야기였다.

스스로 무슨 문제점이 있는지 어떻게 나를 다스릴 것인지 책에 잘 나와있었다.

괜히 하버드 MBA에서 교육하는 자기관리 과정이 아니었다.

원인과 그것을 해결할 방법!

그저 그런 자기계발 책이 아니라 스스로를 진단하는 자기관리 책.

이런 책이 필요했는데 마침 딱 맞는 책을 읽게 되어 이 책을 추천해주신 분께 감사한 마음뿐이다.

 

서평을 마치며 - 

 스스로 절제된 사람이고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충동장애 부분과 비판 부분을 보았을 때 소름이 끼쳤다.

내가 숨기고 싶어했던 나의 나쁜 면을 정확히 짚어내고 있었던 것이다.

스트레스에 대해 조절하기 힘들때가 있고 울컥할 때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냉정히 바라보게 되고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이 책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줄수 밖에 없었다.

 

 요즘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 중 스트레스를 조절하기 힘들고

순간순간 울컥할때가 많은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책을 훌륭한 사람이 되는 법이 적힌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상처받은 현대인들을 어루만져 줄 자기관리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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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섬 부엌 단디 탐사기 지속가능한 삶의 씨앗 1
김상현 글.사진 / 남해의봄날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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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남해, 그 곳에서도 섬의 공화국인 통영에 대해 많이 궁금했다.

뭔가 느낌이 있지 않는가?

바다에 둘러쌓인 수많은 섬들.. 

그 안에서의 조용한 휴식.

카~ 생각만 해도 멍해진다.

마침 여행을 갈 수 있는 여유가 생겼고 어디로 여행을 갈까하고

고민을 할 필요도 없이 목적지는 통영으로 정해졌다.

 

 이쯤되니 통영에 대한 정보도 얻을겸 통영에 대한 책을 검색해보니

읽을만한 책이 딱 세권 나왔다.

그런데 이 책은 맛집, 관광지에 관한 책이 아니었다.

제목대로 통영의 부엌에 대한 내용일 것이라 생각하고

당연히 먹을거리에 대한 정보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흔한 관광지 서적이 아니라 통영의 역사서이자

통영의 얼굴을 마주 볼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책 설명 - 

 글씨도 큼직하고 사진도 꽤 있고 장수도 적다.

하지만 그 안의 내용은 참 맛있다.

통영 토박이 기자가 직접 수많은 섬을 다니며 사람들을 만나고

그 분들의 삶을 맛깔나게 풀어냈다.

책의 양이 적어 아쉽긴 하지만 그만큼 후루룩 읽어볼 수 있었다.

통영에 대해 관광지로만 생각하지 말고 이 책을 읽어보며

직접 통영에 사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동화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책 표지가 참 예쁘다. +_+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들이 정겹다.


섬에 사시는 분들을 직접 만나며 이야기를 들은 저자의 노력이 대단하다.


통영의 삶을 맛깔나게 찍은 사진들.


이 책을 읽으며 이야기거리가 몇개 생긴 느낌이다.


보통 사람들은 잘 모르는 통영의 아픈 상처들..


서글픈 민요인데 직접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책에 경상도 사투리가 나와 정겨웠다.
스무살까지 포항에 살아서 익숙한 사투리들^^

 

서평 - 

통영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겨울에 제맛이라는 굴?

봄 도다리?

가을 삼치?

이 책을 읽고나면 통영의 각 섬의 부엌에서만

맛볼수 있는 금쪽같은 통영 음식들이 술술 나올 것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섬 부엌에 대한 이야기만 나온 것은 아니다.

섬 부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그 섬들의 주민들을 만나

섬의 역사와 지금의 음식들이 나오게 된 이야기들..

그리고 이어지는 슬픈 역사..

섬이라는 특성에 우리나라의 이런 저런 일들때문에 벌어진

통영의 이야기들.

진심으로 맛깔나게 읽었다.

 

서평을 마치며 - 

 섬은 곧 하나의 부엌이다.

저자가 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정작 부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부엌이라는 단어가 뜻하는 것은 비단 주방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섬의 부엌은 그 섬의 생활이고 역사이며 마을의 이야기다.

통영을 관광지로만 생각하고 대하지말고 통영의 역사와 생활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 귀를 기울여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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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처럼 바로 찾아 쓰는 자바7 - 기본부터 심화까지 해결하는 문제 해결의 길잡이
조시 주노 외 지음, 백기선 외 옮김, 우성민 / 한빛미디어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언젠가부터 스스로의 실력에 의심이 가기도 하고 내가 시류에 밀려

어느순간 도태되지는 않을까하는 불안이 항상 있었다.

처음 프로그램 언어를 공부하며 일을 시작하는 프로그래머들은

당연히 새로운 기술들과 논리에 눈을 돌리고 빠른 속도로 익히겠지만

경력이 어느정도 되는 프로그래머들은 자신이 맡고 있는 일도 있고

딱히 배울만한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기술이 정체되는 일이 허다하다.

 물론 어느정도 경지에 올라온 사람들은 필요에 의해 금방 도입하여

사용하기도 하지만 보통의 프로그래머들은 자신이 이제까지 쌓아온 기술들을

활용하여 프로그래밍을 한다.

그 기술들을 좀 더 날카롭고 빛나게 갈고닦는 노력을 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제일 쉽고 좋은 방법은 자신의 업무에 관계된 책을 읽는 것이 아닐까한다.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언어의 바이블은 최소한 2~3년에 한번씩 최근에 나온 책으로

구해서 읽어보길 바란다.

지금은 이 책이 최근에 나온 자바 프로그래머들의 바이블로 감히 추천한다.

 

책 설명 - 

 책이 상당히 두껍다.

지하철에서 들고 다니면서 읽어봤는데 팔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다.

거기에 플러스로 사람들이 힐끗힐끗 많이 본다.

잘난척하고 싶다면야 말리지는 않겠지만 팔의 근육통까지 얻고 싶지 않다면

들고 다니면서 읽는 것은 말리고 싶다.

그리고 솔직히 비싸다.

48,000원?!?!!!

읽어본 결과 물론 충분한 값어치는 한다.

다만 필요없는 부분을 좀 줄이고 가격을 낮추었어도 좋지는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제목처럼 정말 사전같다. 더럽게 무겁다.


예외처리 부분은 초중급 프로그래머들이 상당히 어렵게 생각하는 부분이고
나같이 잡스럽게 배운 프로그래머 역시 어려워하는 부분인데 잘 나와있다.


요새 보안때문에 이것저것 방어방법을 공부하는데 그 중 기본적인 SQL인젝션을
방어하는 방법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프로그램 언어를 공부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소스를 직접 실행하여 보는 것인데
굳이 이렇게 이미지를 넣지 않아도 괜찮을 듯 하다.


프로그램 소스에 주석도 잘 적혀 있다.


서블릿은 당연히 들어가야 할 부분이었겠지만 굳이 넣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스프링 책을 한권 더 같이 보기를 바란다.


책 뒷면도 깔끔하다.
자바 스윙과 자바FX, 서블릿은 빼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서평 - 

 좋은 책이 나와서 기분이 정말 좋다.

깔끔하게 정리도 잘 되어 있고 설명 역시 친절하다.

번역본이라고 알고 있는데 번역도 수준급이라 불만도 없다.

프로그램 언어책에 무슨 서평을 쓰겠냐만은 딱 하나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현재 자바 프로그래머라면, 제대로 된 바이블 하나 못 읽었다면 꼭 읽어라고 말을 해주고 싶다.

한번만이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을 해보길 바란다.

책에 대한 불만을 적어보자면 이 책이 오라일리를 겨냥했는지 오라일리의 냄새가 좀 난다.

읽는 내내 짜증이 나는 부분이 있었다.

필요없는 부분이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고

그 부분을 과감히 제외하고 책의 양을 좀 줄이고

가격을 낮추면 훨씬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가 웹프로그래머이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빈약하고 실무에 쓸수없는 부분까지 넣을 필요가 있었을까 한다.

바로 실무에 사용하려고 책을 찾는 사람은 보면 실망할 것이고

자신이 중급이상의 프로그래머이면서 한번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읽는다면 최고의 책이 될 것이다.

 

서평을 마치며 - 

 언제나 진리는 하나다.

어떤 언어든지간에 프로그램으로 밥벌어먹고 싶다면

그 언어의 바이블 하나는 제대로 읽어놔야한다고 생각한다.

모두 익히지도 못하고 모두 머리속에 넣어놓으라는 것은 아니다.

물론 요즘은 단어만 치면 많은 정보가 나오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을 하는 도중에

에러메세지를 검색하여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익히면서 프로그래밍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정보가 잘못되었다면? 시간이 지나서 다른 좋은 방법으로 바뀌었다면?

최소한 시류에 맞추어 해당 언어의 바이블 한권씩은 읽어놔야 어디를 가도 밥먹고 산다.

자신이 초보라고 해도 자신만의 프라이드와 실력을 꾸준히 쌓아가고 싶다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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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해도 괜찮아 - 똑같은 생각만 강요하는 세상을 색다르게 읽는 인문학 프레임
박신영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책을 읽으며 내내 생각했던 것은 어렵지 않다라는 것이었다.

책 읽기전에 책을 한번 훑어보는데 인문학이라는 단어가 들어있어서

알지도 못하는 옛날 문학고전들을 일일히 열거해놓으며 보통 사람들은

이렇게 해석하는데 나는 저렇게 해석한다는 식의 책이라고 내심 짐작했다.

그런데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고 조금만 읽다가 힘들겠구나라고 생각했었지만

이틀만에 읽어버렸다.

그만큼 나같은 인문학 쌩초보에게도 쉽고 재미있다!!!

 

책 설명 - 

 설명이란게 모 필요있겠냐 싶지만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하나 있다.

 

정말 쉽다는 것! 아주 잘 읽힌다는 것!

 

저자가 언급하는 작품들은 몇몇 작품은 제외하고는 중학교까지만 나오면 읽어봤을 법한 작품들이다.

그래서인지 친숙하기도 하고 저자가 풀어놓는 생각들을 읽으며

나는 이 작품을 읽었을 때 무슨 생각을 했었을까 하며 머리를 긁적거리기도 했다.

 

 읽는 내내 즐거웠던 책이었고 글을 풀어놓는 저자의 글솜씨가 상당하다.

꼭 옆집 누나에게 옛날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랄까.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삐딱해도 괜찮아라는 제목에 물구나무를 선 소녀.

그리고 배경 자체가 반대라서 눈에 확 들어온다.

청소년 소설같은 느낌의 표지 +_+


저자의 당당한 생각에 걸맞는 제목들.


삽화가 좀 더 많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람관계의 어두운 내면을 표현한 삽화.


이 책 둘다 한빛비즈에서 나온 책들인데 둘 다 차례대로 읽어볼 셈이다.

 

서평 - 

 저자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특별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다.

이 책은 그 사람이 쓴 책이다.

딱 세줄이면 서평이 끝이다.

 

 우리와 다르지 않은 별반 다를바 없는 고민하고 아파하는 사람이다.

똑같이 느끼고 고뇌하지만 생각하는 것은 다르다.

저자는 보통 사람이 읽었을 때 느끼는 틀에 박힌 교훈들을 거부한다.

판박이 교훈들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생각으로 재편집한다.

 

 보통 사람들은 모르고 지낼 저자만의 독특한 시각와 생각을 읽으며 내심 희열을 느꼈다.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과 읽은 사람과의 생각 차이, 느낌 차이, 반응 차이에서 오는 즐거움이랄까.

이런 비교를 하는 것은 좀 웃기지만 읽는 내내 웹툰으로 유명한 '마음의 소리'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저자만의 독특한 시각과 사상, 생각.

이것이 이 책을 읽어야만 하는 이유가 아닐까.

 

서평을 마치며 - 

 누구나 어떤 것을 처음 접하면 나의 생각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남의 생각을 받아들여 소화하여 내것으로 만들고는 한다.

 이 시점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보통은 이렇다.
 처음 학문을 접했을 때는 그 학문의 논리를 여과없이 받아들여
얼마나 더 똑같이 아느냐로 남과의 비교점을 만들어낸다.
그 후에는 자신의 생각을 더해 학문의 논리에 살을 붙여가며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나간다.
그리고 좀 더 시간이 지나서 자신만의 논리가 구축되면 다른 논리를 받아들일때
자신의 것과 비교를 하고 비평을 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흡수한다.

 저자는 그런면에서 상당히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 있다.
보통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 논리 따위는 집어치우고 자신만의 논리를 전개해가며
힘든 인생에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왜 그렇게 사느냐고 꾸짖기도 하고
보듬어주기도 한다.

좀 더 아쉬운 면이 있다면 글이 상당히 이해하기 쉽고 와닿은 면이 많은 반면
쉽게 쓰여져서 그런지 글이 가볍다는 느낌이 든다.
삽화가 좀 더 있었다면 아쉬움이 덜 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읽으면서 상당히 즐거웠기 때문에 점수는 만점이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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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엄마들이 가르쳐준 것들 - 바르고 똑똑한 아이를 키우는 세계 공통의 지혜
크리스틴 그로스-노 지음, 김수민 옮김 / 부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입장에서 이런 책을 읽어도 되나 싶기도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떤 상황을 겪기전에 미리 알고 있는 사람과 

겪고 난 후에 부랴부랴 공부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에서 읽어보게 되었다.

책 읽는 내내 온갖 생각이 들었다.

나의 부모님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시며 어떤 방식으로 나를 대해오셨는가부터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부모님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까지 많은 생각이 오갔다.

나의 부모님은 이 책에 나오는 데로 그 나이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의 뜻대로가 아닌 나의 뜻대로 온전히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해주신 것 같다.

너무 많은 것을 주지도 않았고 너무 적게 주지도 않았으며

많은 간섭을 하지도 않았고 내가 잘못을 할때만 혼을 냈었다.

그러기에 내가 지금 하는 일 자체가 내가 정말 하고 싶어서 하는 일들뿐이다.

그럼으로써 행복하고 그럼으로써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책 설명 - 

 책을 읽기전 과연 우리나라의 부모들은 어떠한지 생각해보고 읽으면 좋을 것이다.

책에서는 다른 나라의 부모들은 어떻게 자녀를 대하는지

부모가 자녀를 대하는 생각이나 행동에 따라 자녀가 어떤 영향을

받는 것인지 알기 쉽게 서술해 놓았다.

부모라는 입장에서 자녀를 바라볼 때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기를 원하고

동등한 입장에서 대하라고 설명해준다.

 

딱 까놓고 이야기하고 싶다.

"자녀들이 자신이 기르는 애완동물이 아니지 않은가?"

손! 이러면 손 내밀고 밥먹어라고 하면 밥먹는 그런 존재인가?

아니다. 절대 아니다.

아이들은 존중받아야 하고 그 나이에 맞게 대우를 받아야 하며

스스로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 역할을 맡는 사람은 부모이다.

 

사회가 만들어놓은 틀에 밀가루 반죽마냥 어거지로 구겨넣는 부모들..

과연 그 일그러진 자녀들은 올바르게 클 수 있을까?

올바르게 생각하고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을까?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어머니가 자녀를 안고 있는 모습..

사진이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책 중간중간 나오는 이 글들이 정말 와닿는게 많았다.

 

 

 아이들은 아이들이어야 예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사진이다.


아이의 웃음은 그 어떤 명화보다도 아름답다.


서평 -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책에서 저자는 한국 사회의 삐뚤어진 부모의 욕망에 일침을

가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세계의 부모들이 가지는 생각들과 행동들을 한국의 부모들에게 설파하고자
책을 쓴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 정도이다.

 물론 무조건적으로 이 책에 나와있는 다른 나라의 교육법이 맞다는 것은 아니다.
책이라는 것이 늘 그렇듯이 읽는 사람의 현실과 모두 맞는 법은 극히 드물다.
하지만 단 한가지는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자신이 부모라고 해서 자녀를 교육시키는 법을 공부하는 것은 잘못 되었다는 것이다.
자녀는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부모를 따라하게 되어 있다
부모가 소리치고 혼내고 나쁜 모습들을 보이면 자녀는 그대로 따라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부모가 함께 놀아주고 부부간의 사랑하는 모습도 보여준다면
사랑받고 사랑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나게 될 것이다.

 어떤 생각이나 어떤 행동을 판단할 때 비교라는 행위를 통하여 옳은지 그른지를 알 수 있다.
현 시점에서의 대다수의 한국 부모는 자신의 자녀를 경쟁과 욕망실현의 도구로써 사용하고 있는 듯하다.
너나 할 것없이 자신의 자녀를 공부하는 기계로 만들고 있고
아이들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신이 뭘 하고 싶어하는지도 모른채
부모가 만들어주는 틀에 우겨넣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 책에서는
과연 누구를 비교대상으로 삼을 것인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주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서평을 마치며 - 

자신이 못다 이룬 꿈을 자녀에게 강요하는 부모.

남들과 비교하며 시험점수라는 잣대로 호되게 자녀를 짓누르는 부모.

무작정 잘해주고 자신의 자녀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부모.

 

이런 사람들은 꼭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자신이 부모라면 부모된 입장에서 자녀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뀔 것이고

부모가 아니라면 나는 어떻게 자라왔는지 부모님은 어떤 방식으로

나를 보듬어주었는지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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