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사라 BASARA 1
타무라 유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내가 이 만화를 처음 접한 것은 대학생 때니까 족히 5,6년은 지난 듯 하다. 그 당시에는 출판사가 나중에 두 개가 된데다 완결이 아니어서 15권 정도밖엔 못 봤었는데, 이러저러한 이유로 이제서야 완결편을 보게 되었다. 15권을 기준으로 1,2부로 나뉘게 되는데 1부에서 슈리와 사라사의 운명은 정말 마음을 아프게 하면서도 만화의 재미를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원수를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는 흔하지만 이 정도로 흥미있게 설정된 것은 거의 본 적이 없을 정도이다. 그리고 2부에서는 서로 도와가며 일본의 정치 체계를 바꾸는, 스케일이 큰 작품이 되어간다. 솔직히 1부 쪽이 훨씬 절절하게 느껴지고 감동도 크다. 모자이크로 처리되긴 했지만 잔인한 장면이 가끔 있어서 오싹했다. 해피 엔딩으로 끝난 것이 오히려 감동을 줄여버렸다. 차라리 비극으로 결말을 맺었다면 정말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그림체는 예쁘지 않지만 스토리가 정말 좋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