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전집 7 (양장) - 셜록 홈즈의 귀환 셜록 홈즈 시리즈 7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7권까지 모두 읽어본 결과 7권이 제일 재미있다. 400페이지가 넘는 어마어마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으면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아까웠다. 정말 재미있어서....^^ 10편이 넘는 단편들이라 호흡이 짧아서 장편에 부담을 느끼는 나로서는 좋았다. 그림에 신경쓰지는 않지만 등장 인물들이 다 못생겼다-_-; 분명 잘생긴 얼굴의 등장 인물도 그림으로 보면 별로였다.

알고 있던 작품이 더 많았지만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처음 본 작품이 많아서 좋았다. 비록 작은 것일지라도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하나씩 알아가는 것이 큰 기쁨이기 때문이다.

황금가지에서 나온 홈즈 시리즈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번역 문제. 이미 출판된 앞의 6권들에서 나왔던 어색한 어투가 계속되고 있는 점이 아쉽다. 번역본을 읽을 때 나 역시 매우 신경이 쓰이는 편인데 이 책은 오역보다는 어색한 어투가 눈에 띈다. 분명 대화체인데도 등장 인물이 ' ~다'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 ~소'라는 어미를 썼으면 조금 덜 어색했을 것이다. 368쪽에 보면 홈즈가 ' 신사 여러분, 지금 두시다...' 라고 말하는데 정말 어색했다. -_-;

'금테 코안경'을 보면 아가사 크리스티의 ' 에반스는 어디 있었나?'(출판사마다 제목은 다르지만 원제는 저런 뜻이었다)를 연상시킨다. 죽어가면서 알쏭달쏭한 말을 남기는 게 정말 똑같다. 또한 '찰스 오거스터스 밀버턴'을 보면 포와로의 단편 중에 있는 것(제목 모름)과 95퍼센트가 같다. 아가사 크리스티는 맨 끝에 반전을 두었기 때문에 5퍼센트가 다를 뿐이다. 작품 간의 유사한 점, 선대 작가에게서 영향을 받은 점 등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총 13편 중 7편은 범인과 트릭을 모두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고 나머지도 재미있었다. 10권 완간이라고 하니 이제 3권만 남았을 뿐이다. 빨리 보고도 싶지만 다 읽어버리면 아쉬울 것 같아 출판이 늦어지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 100년을 넘어서 사람의 마음을 휘어잡는 작품의 힘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