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 문예교양선서 38
진 웹스터 지음, 한영환 옮김 / 문예출판사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갑자기 어린 시절 만화로 보았던 동화나 이야기들을 정식으로 읽고 싶어졌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키다리 아저씨'였다. 일요일 아침마다 방송했던 그 만화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지만 애보트라는 성을 갖게 된 이유는 알고 있었다. 서간 형식으로 되었다고 해서 별로 내키지 않았으나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그런데 키다리 아저씨....약간은 성격이 이상한 것 같다. 일부러 애보트를 보기 위해 휴가를 다른 곳에서 보내지 못하게 하고 장장 4년동안 자신의 신분을 속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빨간머리 앤처럼 자신의 삶을 꿋꿋하게 영위하려 나가는 애보트를 보며 작가의 분신은 (옮긴이의 글에서 보듯) 부당한 남녀 차별과 권위 의식에 저항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재미와 교훈적인 내용 모두 고루 갖춘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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