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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1 (양장) - 제1부 개미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이 발행되었던 8년전쯤...인기폭발이었다. 하지만 난 이상하게도 첫 페이지가 안 넘어갔다. 첫페이지가 너무 지루하고 내 마음 속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다가 꾹 참고 한 장을 넘기니 재미와 환상의 천국이었다. 읽는 동안 개미들이 내 몸 위를 기어다니는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어린이였을 때 개미들을 가차없이 죽였던 것도 생각이 나서 소름이 끼쳤다.개미와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전혀 개연성이 없어 보이지 않을 만큼 이 소설은 매우 설득력있게 써놓았다.
개미의 눈으로 본 인간의 사물 묘사도 재미있었고, 개미들의 의문사를 구명하기 위한 개미들의 탐험도 흥미진진했다. 두꺼운 책이지만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요즘 엉터리 번역서들 때문에 거의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었는데 번역자의 매끄럽고 재치있으며, 그 동안 거의 접하지 못했던 순수한 우리나라 단어들 덕분에 즐겁게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