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준 너에게, 마지막 러브레터를
고자쿠라 스즈 지음, 김은모 옮김 / 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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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다산북스 출판사로부터 #내일을준너에게마지막러브레터를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지난날이 후회로 점철되는 데다 밤에는 잠도 못 잘 만큼 싫은 게 산더미같이 많았던 나날도, 편지를 발견하고 나서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p287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와 편지를 주고 받는 것은 신비로운 일이다. 심지어 한두번이 아니라 계속해서 그것도 어느 책에서 편지를 주고 받는다면 편지를 쓰는 사람도 편지를 받는 사람도 서로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너의 이름은' 영화가 개봉되면서 '시월애'라는 영화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 영화는 시공간을 넘어 특정 우체통에 편지를 주고 받는 내용이라고 들었는데 이 책도 그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읽었다. 물론 한쪽으로는 뭔가 비밀이 있지 않을까 하면서도 읽었다. 너무 스포가 될까 다 말할 수는 없지만 사연을 알게 되고 나서 오히려 양쪽 모두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았겠다 싶다.


나도 러브레터가 아니더라도 누군가와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하면서 위로해주고 싶다. 오히려 말의 힘보다 글의 힘이 더 강한 경우도 있어 주고 받게 되면 무슨 이야기를 주고 받게 될지 상상하게 된다. 이 로맨스소설과 맞지는 않지만 나는 현실적으로 지금 이런 것을 배우고 있고 과제가 많다고 하소연을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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