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 일한 하루 - 쉽지 않지만 재미있는 날도 있으니까
안예은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8월
평점 :

*이 글은 #웅진지식하우스 로부터 #안일한하루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
p17
서평단 모집 글들을 보자마자 발견한 책.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에 먼저 이 책에 대한 서평단 신청을 한 이유를 먼저 적어보려고 한다.
친구들 통해 2018년에 안예은 가수분을 알게 되었고 '홍연' 노래를 친구가 알려줘서 듣자마자 KPOP 스타 시즌 5에서 나올 때의 영상들을 다 보며 지금까지도 노래를 듣고 있는 중이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건 처음에 예선전때 연산군의 시점에서 자작곡을 만들었다고 해서 선보였고 국악과 실용음악의 조합을 제대로 보여주게 되었다. 그러나 다른 심사위원들이 자기들과 색깔이 안맞는 것 같다고 하여 탈락의 위기에 처해있었지만 유희열 심사위원님이 와일드카드로 극적으로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계속해서 합동 미션을 제외한 모든 곡을 자작곡으로 선보이며 준우승을 하게 되었다. 안예은 가수분만의 음색과 음악적인 색깔때문에 그런지 사실 개인적으로 1등보다 2등이 더 기억에 남는 시즌이라는 평이 많았다.
한 번 자신이 어떻게 음악을 하게 되었고 어떤 식으로 작업을 하는지에 대한 책이 나올 수 있겠다고 가볍게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에세이가 나오게 되어 내심 신기하기도 했다. 책을 받고 초반에 읽자마자 내 마음에 들어온 문장은 바로 위에 적힌 문장. 지금 막학기라서 심란한 와중에 할 건 많은데 이걸 먼저하면 다른 것을 못하려나 고민을 최근들어서 하게 되어서 저 문장을 보고 바로 실천을 하게 되었다. 생각을 역시 깊이 하면 좋지 않는게 맞긴 맞는 것 같다. 사람마다 살면서 변수가 있어 생각이 많아지지만 무엇이라도 해보자라는 말을 다른 사람에게 한 것 처럼 내 스스로에게도 그렇게 말을 해야 된다는 것을 더 깊이 깨달았다.
어릴 때 아파서 수술을 해야 되는 이야기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자세히 적게 되면서 내 인생은 어떻게 살았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생각을 멈추는 것과 앞으로 내가 헤쳐야 되는 과제들에 대한 마음가짐을 이 책을 통해 많이 알게 된 시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