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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 청소하러 왔습니다
양단우 지음 / 여행마을 / 202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은 #달꽃출판 으로부터 #사모님청소하러왔습니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새로운 일로 이직을 한다고 하더라도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아요.
p186
연예인들의 영상을 보다보면 활동을 하느라, 또 코로나 전에 해외 일정을 다녀오느라 청소를 못하는 경우들이 있어 숙소에 청소하러 와주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가끔 하곤 한다. 그때 청소 업체를 알게 되어서 영상들을 찾아보기도 했다. 그러다 이 책의 서평단을 모집한다고 해서 청소랑 관련된 책인가 봤더니 작가님이 실제로 여러 일들을 하시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청소부라고 적혀있어서 궁금해서 신청해보게 되었다.
내용은 전체적으로 작가님의 청소부일을 어떻게 하게 되었는지와 또 다른 회사로 이직하면서 겪으신 면접이야기 등 여러 경험들을 적어놓으셨다. 그리고 중간에 청소부 일을 하러 갈때 잘하는 비법이 그림으로 그려져있는데 내 취향을 저격하셨다. 그림이 진짜 귀엽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시어머니와의 인터뷰가 적혀있다. 식당업계에서 일을 하셨던 시어머니께서 코로나 19등 여러 이유로 식당일이 힘들어지자 작가님의 추천으로 청소부를 현재 하고 계셔서 말 그대로 현직자 인터뷰를 하는 내용이 적혀있다. 에세이라서 그런지 내용이 잘 넘어가고 잘 읽혔다.
작가님께서 여러 일들을 경험하신 것처럼 본인이 하고 있는 일과 본인이 있는 직장에 대한 고민을 늘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평생 직장이라는 말은 없을 만큼 요즘 더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고 있다. 그럴 때마다 위에 적은 것처럼 새로운 일을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다는 말이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위로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청소부를 하시면서 겪으신 경험들과 회사 면접을 볼 때 어떤 상황을 겪으셨는지 적어놓은 것을 봤을 때 사람에게는 귀천이 없기에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태도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특히 여성의 일자리 문제의 경우 면접관들의 질문과 태도를 듣고 이게 아직도 여전히 문제로 남아있구나라는 것을 크게 알게 되어 틀이 바뀌지 않는다면 나 자신이 바뀌어야 겠다고 다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