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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다. 2012년을 채 정리하지 못한 채 새로운 해를 맞은 기분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내겐 값진 한 해였다. 아이를 키우면서 틈틈히 책을 읽었고, 메모를 끄적이기도 했다. 그러한 것들이 완벽하게 정리된 것은 아니지만 천천히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새로운 책들이 나왔을지 설레는 마음으로 훑어 보았다. 그리고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책부터 소개하겠다.

 

 

 

첫번째로 '꼬마 니콜라' 시리즈이다. 우리 시대 최고의 삽화가로 꼽히는 장 자크 상페와 유머있는 작가로 통하는 르네 고시니. 둘의 작품, 꼬마 니콜라가 다섯권의 시리즈로 나왔다. 어찌 눈이 안 갈 수 있으랴. 때로는 긴 글보다 단 한 장의 그림이 사람의 마음을 울릴 때가 있다. 어른이나 어린이나 할 것 없이 그 속에는 호기심 가득찬 아이가 살고 있다. 그 아이를 이제는 끄집어 낼 때다. 니콜라와 함께 말이다.

 

새해에는 니콜라와 함께 천진난만하고 재미난 세계 소으로 퐁당 빠져들고 싶다.

 

 

 

 

 

 

 

 

 두번째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작인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이다. 예전 히가시노 게이고가 보여줬던 명탐정이나 살인 사건은 등장하지 않는다고 하니 어떤 내용으로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지 궁금해진다. 짜임새 있는 구성, 퍼즐을 맞추듯 하나 하나 조합해가는 이야기.

 

기묘한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그 속에 내재된 사연. 그리고 기적 같은 이야기. 아, 2013년에는 정말 '기적'을 꿈꾸고 싶다. 그것이 책을 통해서라면 더욱 의미있을 것 같다.  

 

 

 

 

 

 

 세번째로는 성석제의 '단 한 번의 연애'를 골라봤다.

이야기꾼으로 통하는 성석제 작가의 첫 연애소설.

예전 소설에서 보여줬던 특유의 유머와 통찰, 그리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풍부한 경험담 등이 잘 어우러져 있을 테니. 그가 쓴 연애소설이라는 단 한 줄만으로도 강력하게 이끌린다.

 

그가 이제까지 보여준 감동을 '사랑'이라는 소재로 어떻게 끌어올릴지 아주 궁금해지는 작품.

 

이 세상에 단 한 번의 연애만 할 수 있다면, 운명처럼 당신이 내게 나타나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는 그런 계절이다.

 

 

 

 

 

새로운 한 해에 좋은 책들과 함께 해서 더욱 풍성해진 기분이다!

열심히 읽고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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