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재밌는데......
너무 중요한데....
고전을 어떻게 추천하면 읽게 될까요.
고전은 고전의 맛이 있는데......
나는 어릴 때 어떤 방법으로 고전을 읽기 시작했을까......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가 국민학교 1학년 때 엄마가 방문 판매 영업 사원의 열심 설명에 홀딱 넘어가
전집 100권짜리 한국, 세계 고전문학 전집을 들여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엄마 덕분에 책을 파고들었고 다 읽으면 거꾸로 꽂아 놓는 방식으로
엄마에게 보답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이 방법이 안 통했네요.
무조건 산다고 해서 권위에 의해 읽어내는 시대는 아닌 걸 알고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지요. 그래서 인연이 닿은 게 허니 에듀였고
지금까지 꾸준히 매일 독서는 아니더라도 차곡차곡 내공을 쌓고 있습니다.
사실 성인의 고전 읽기는 어렵지 않을 듯싶은데
청소년의 고전 읽기가 문제입니다.
동기부여도 그렇고 줄거리 전달도 그렇고 인물의 복잡한 심리 이해도 그렇고
특히 배경도 그렇고 말이지요.
<처음 서양 고전>은 확실히 재밌습니다.
그리고 읽힙니다!!
무엇보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배경으로 고전을 시작하다 보니 수많은 신들과
인간의 관계도를 문화적으로 사상적으로 이해하고 유추하며 편견 없이 받아들여야만
한다는 나의 사견에 이 책은 탁월하고 유연하게 목표 달성할 수 있도록 해주더군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 트로이 전쟁, 스파르타나 영화 300처럼 신과 인간의 전쟁사와
그들의 영웅담도 스피디하고, 그 어려운 소크라테스의 <향연>도 고전의 맛을 살려
전달하기를 해내고야 맙니다.
다양한 성과 사랑에 대한 생각들을 오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석해 놓았으니 말이지요.
명로진 인디라이터님의 내공이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