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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없이, 요르단 - 회색 도시를 떠나 푸른 밤과 붉은 사막으로, 컬러풀 여행
김구연.김광일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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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북스 2기 블로그 서포터즈로서 6개월 동안 활동하면서 한 달 3권씩 총 18권의 북트래블링을 즐겼습니다. 혼자 나서는 이 여행은 낭만이 있었고, 즐거움이 있었고, 혼자 사색에 빠져보기도 하는 힐링타임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2월의 마무리는 "함께한 여행"이라는 주제로 <대책 없이, 요르단> 글, 사진 김구연 / 김광일 기자님들의 에세이로 집어들었네요.
여행에 대한 나름의 버킷 리스트가 있는데 그 중 두 군데가 중동의 요르단과 쿠바 여행이에요. 두 곳 모두 혼자 찾아나서기는 망설여지는 여러 이유가 있기도 해서 언제쯤 가보려나....... 꿈만 꾸고 있지요.
읽으면서 가졌던 생각인데 요즘 기행 에세이는 참 유용합니다. 어느 페이지건 이거다!!~~싶으면 QR 코드에 영상까지 더해져 보고 듣는 즐거움이 한꺼번에 오감 만족을 충만하게 해 줍니다.
프롤로그에서,
우리는 여행 중 펜과 카메라를 함께 들었다. 현장에서 사진기, 액션캠,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찍은 영상은 나중에 돌아와 직접 편집했다. 거칠고 조악하지만 전문적인 영상보다 실제 모습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R코드를 이용해 책 곳곳에 달아 놨으니 스마트폰으로 찍어 여행에 동행하길 바란다.
자, 그럼 이제 떠나볼까.
어드벤처 인 요르단!
- 9쪽
정말 이들이 찍어놓은 영상을 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부럽부럽~ 가득 어느새 좋아요를 꾹꾹 누르고 있는 내가 되어 있다니까요.
이 에세이는 사진을 보며 읽는 맛이 제법입니다. 사진들이 삽입되어 있지 않았다면 미지의 요르단을 상상으로만 채우기엔 너무 동떨어졌을겁니다.
요르단 기행은 총 6부로 짜여져 있어요.
우선 #암만으로 갑니다. <앗살라말라이쿰>
그리고 와디무집 어드벤처에 이른 다음,
잊힌 도시, 페트라로 갑니다.
내가 제일 인상깊었던 여행지 붉은 사막 와디럼이 그 다음 행선지 입니다.
마을을 벗어나자 곧바로 사막이 나왔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곳이지만 상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얼마 전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알라딘>을 보면서 머릿속에 그렸던 그대로였다. 한 치 앞부터 저기 지평선까지 붉은 모래가 부드럽게 깔렸고, 곳곳에는 독특한 모양의 바위산, 그리고 기암괴석이 우뚝 솟았다. 무래 속 금속이 산화해 붉은빛을 띠게 됐다는데 그간 막연하게 상상했던 사막의 모습보다 훨씬 고혹적이었다. 또 직선으로 가득한 서울의 빌딩 숲과는 판이한, 곡선 세상이었다.
185쪽
요르단의 붉은 사막 와디럼을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이 후끈한 열기가 나를 더 닥할하는 듯 합니다. 이곳을 너머 아카바 트레블러를 들러 마지막 종착지로 바다와 사막, 반전의 이집트를 행선에 넣습니다.
참, 그에 앞서 페트라 여행 이야기도 참 좋았습니다.
그것도 나이트 페트라.
"여기는~ 페, 트, 라!"
등 뒤에서 낯익은 한국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마 구연을 제외하면 이곳 요르단에서 들었던 첫 번째 우리말이었을 게다. 얼른 고개를 돌려 봤다. 자신들을 향해 고프로를 치켜들고 있는 여성 2명이 보였는데, 보아하니 옷차림도 딱 한국인이다.
177쪽
낯선 열도의 요르단에서 같은 동족을 만나는 뜻밖의 일이란 얼마나 행운이고 반가운 일일까. 왠지 설레이고 흥분되는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그 찰나의 만남을 나도 겪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울컥하는 격한 펜데믹 울화가 치밀어버리네요.
<대책 없이, 요르단> 나도 도전하고 싶은 <함께한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