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인문학 수업 : 멈춤 - 바쁜 걸음을 멈추고 나를 둘러싼 세계와 마주하기 퇴근길 인문학 수업
백상경제연구원 지음 / 한빛비즈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퇴근하면서 가볍게 시작해볼까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전수필의 맥을 잇는 현대수필 작법
오덕렬 지음 / 풍백미디어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필과 에세이의 다른 점.
고전 문학 속에서 찾은 우리 수필 문학의 맥.
그것이 현대 문학에서 뿌리 내리지 못하고 사라진 이유가 제대로 된 연구없이 '붓 가는 대로' 끄적이는 글이란 통념이 저변에 깔려 있었기 때문인 것이다.
개인적 글쓰기가 활발한 요즘은 누구나 자기 생각을 쓰고 나누고 때론 가능해진 1인 독립출간을 통해 에세이라는 장르에 더 가까이 다가간 것은 맞다. 하지만, 그러는 동안 수필만이 가진 매력을 바로 보지 못하고 맥일 이을 정통 수필 작법을 잃어버렸다는 안타까움이 고전 수필에 대한 연구를 다잡게 만든 것이 아닌가 한다.

뿌리 없는 생명이 존재할 수 있겠는가!
수필의 정체성을 회복시켜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 고전문학에서 서구의 에세이에 해당하는 글은 한 편도 없다.

오덕렬 평자는 한문 수필도 우리의 고전 문학으로 보고 있다. 갑오개혁을 기준으로 그 이전의 문학이 고전문학에 해당하는데 한글 수필 뿐만 아니라 한문 수필을 살펴보면서 수필만이 갖는 작법을 소개한다. 특히 평자는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는 고전 수필 15편에 대한 해석을 들려준다.
헤겔의 정, 반, 합인 변증법으로 이규보의 슬견설을 풀어주는 부분은 정말 인상깊다. 특히 '설'은 한문 문제의 하나로 사물의 이치를 풀이하고 의견을 덧붙여 서술하는 글이라는 정의에 뭔가 확실하게 드러나는 개념의 정리는 수필을 읽는 나의 관점을 명확하게 이끌어 주는 것 같다.
수필은 산문의 문학이며 그 형식이 비교적 짧아야 한다는 것, 개성이 짙게 드러나고 고백 형식이어야 한다는 것. 이러한 특징들이 모여 수필은 독자에게 진정성 있는 철학을 던진다.
여류문학의 한 가닥인 김의유당 의 기행수필을 소개하는 예는 이 책의 클라이막스라 할 수 있다.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었을 무심한 태도에 경각심을 두고 좀 더 자세히 한 뜻 한 뜻 살펴 본 동명일기는 높은 수준의 간결하고도 모든 형식을 다 담은 세련된 수필 중의 수필이다.
수필이라고 해서 상상이 빠진 사실의 나열이나 사실적 묘사만으로 구성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말하고자 하는 중심 문장을 정하고 제재를 활용하여 글을 쓸 때에는 충분히 사물과 교감을 가져야 하는 상상 세계가 존재한다. 이런 창작 세계를 수필만의 존재 목적으로 보면서 문학과 상상, 허구의 넘나들기를 자유자래로 보여주는 다양한 수사법의 우리 수필들을 계속 연구하고 장려하고 계속 이어가는 작법들을 기록하여 훨씬 더 아름답고 풍부한 수필의 세계를 이어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고전수필의맥을잇는현대수필작법 #오덕렬 #풍백미디어 #수필 #현대문학 #리딩투데이 #리투신간살롱 #리투지원도서 #리투서평단 #글쓰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실카의 여행
헤더 모리스 지음, 김은영 옮김 / 북로드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벌써 두근두근... 제목만 봐도 이여정이 얼마나 인간을 견고하게 만들어줄것인지 말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양이와 쥐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94
귄터 그라스 지음, 박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무 읽고싶어요. 이 작가님의 어두운 분위기의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리의 도서관 1
자넷 스케슬린 찰스 지음, 우진하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쟁도 막을 수 없었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책 하나로 단단히 다져진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
“책을 전해주는 일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저항 운동이 될 거예요."

자넷 스케슬린 찰스 장편소설 파리의 도서관 첫 편을 읽으면서 마음 속에 담아 두게 된 한 문장이다. 어렵고 혼란스러운 시대에 누구나 아니라고 말하거나, 숨거나, 도망가거나 혹은 누구나 예라고 말해야 하는 전시 상황 속에서 소신있게 나의 신념을 지켜내는 일이 얼마나 두렵고 떨리겠는지......
타인과의 갈등 보다도 나와 나 자신과의 갈등 속에서 일어나는 싸움이기에 더욱 어렵고 가치있는 한판 독대가 되지 않겠는가 말이다.

때는 1930~40년대 프랑스 파리, 그리고 1980년대 미국 몬태나를 중심으로 두 주인공 오딜과 릴리가 세대를 넘나들며 사랑과 우정의 끈끈한 관계들을 전쟁 역사 속에 풀어내며 잔잔한 감동드라마로 다가온다.

내가 아무리 실망스러운 일을 겪어도 파리 미국 도서관은 이렇게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고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해줬다. 파리 미국 도서관은 단순히 책이 쌓여 있는 건물이 아니었다. 파리 미국 도서관의 진정한 힘은 도서관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서 나왔다.
20쪽

책이 말과 허울뿐인 삶이 아닌 생명이 붙어있는 본능적 삶을 지켜내기에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것인가 느낄 수 있다. 나의 말, 나의 글, 조국, 나의 가족, 나의 나라. 전쟁 중 독일의 거침없는 승전은 외국인 중에서도 유대인을 겨냥한 인종적 탄압이 더 과격해지면서 그들의 말, 글, 책 특히 도서관 이용 조차도 금지당하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도서관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오딜은 그들의 심정으로 도서관 유대인 회원들에게 책 배달을 시작한다.

릴리는 사랑하는 엄마를 하늘나라로 먼저 떠나보내고 울적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학교에서 내 준 숙제를 계기로 프랑스를 조사하게 되었는데 이 때 이웃에 살던 미스테리한 구스타프슨 부인과 말을 트게 된다. 그녀를 '전쟁 신부'라고 불렀지만, 왜 그러는지 이유를 알 수 없는 릴리. 뭔가 부인만의 과거와 말할 수 없는 사연이 있을 것만 같은 베일을 보인채 1편의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오딜의 쌍동이 형제 레미는 자원해서 입대를 했지만 부상을 입은채 포로 수용소에 갇혀 위태로운 소식을 간간히 전해오고 있다. 이 이야기가 실화를 바탕으로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듯이 오딜의 가족뿐만 아니라 전쟁이라는 피비린내 나는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고통받던 모든 영혼들의 안부와 평안을 염원하게 된다. 2편에서 오딜과 릴리의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는 가운데 외롭고 두려운 병사들을 위해 책을 읽어주던 오딜의 목소리를 상상해 본다.


#파리의도서관 #자넷스케슬린찰스 #하빌리스 #신간소설 #문학으로보는역사 #전쟁과도서관 #파리에가다 #리딩투데이 #리투지원도서 #리투신간살롱 #리투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