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세컨즈 잉글리쉬 - 미국 초등학생 리아 & 소피맘과 함께 부담 없이 쉽게 배우는 100가지 상황별 영어 표현
Sophie Ban(소피 반).Leah Ban(리아 반) 지음 / 시대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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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 - 북적북적
『60 세컨즈 잉글리쉬』​​
소피반 (지음) | 시대인 (펴냄)




*너무 고단해서 떡실신할 때
I'm gonna pass out tonight!
- 나 오늘 밤에 완전 떡실신할 것 같아!

우리말 해석이 더 대박입니다. 떡실신이란 말이 어찌나 우스운지 혼자 논스톱으로 낄낄대고 있는 중입니다. pass out 오랜만에 봅니다. 영단어 외울 때 건조하게 밑줄 긋던 이 단어가 오늘 왜 이렇게 공감 갈까요!!!

pass out : 의식, 정신을 잃다, 기절하다
어쨌든 선을 넘는 경계 밖으로 사라지는 이 기분???!!
난 out이네요~
gonna 표현도 진짜 오랜만에 발성해 보는 나 혼자 생활영어...... 배우면 대화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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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공적인 연애사 - 당신을 사랑하기까지 30만 년의 역사
오후 지음 / 날(도서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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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공적인 연애사
오후 저자ㅣ날 펴냄





개체 수가 너무 늘어난 인간은 어쩌면 번식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지도 모르겠다. 당신의 불행이 다른 생명체에게는 행복...... 물론 여러분은 자녀 출산과 무관하게 연애는 하고 싶겠지만 말이다.
-프롤로그, 연애는 원래 어렵다

오후 작가님의 프롤로그를 보면서 빵 터져버렸다. 내 불행이 전 지구의 유기적 순환구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정언경고문구처럼 들려서 말이다.

1장 원시사회의 연애사를 보는 중인데 막 했겠지 하는 오해를 나름 깊게 생각해보니 나도 성과 번식, 그리고 연애감정에 대해 참 무지하구나 싶다.
무규율 성교라 추측되는 이 원시 사회에서 생존방법은 다산이었고, 부부관계 같은 개념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니 본능에 의지해 즉흥적인 관계가 성립되고, 질투라는 감정도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고 보니 즉흥적이란 말이 새삼 무섭기도 하다. 동물 과 곤충 세계로 본다면 짝짓기 시기가 있는데 인간은 배란기 기준말고도 즉흥적이 된다고 하니...막 했겠지가 괜히 나온말은 아닌 듯도 싶다.




#가장공적인연애사 #오후 #날 #리딩투데이 #리투서평단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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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메시 서사시 - 인류 최초의 신화 현대지성 클래식 40
앤드류 조지 엮음, 공경희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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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 - 지성감천
『길가메시 서사시』​​
앤드류 조지 (편역) | 공경희 (옮김) | 현대지성 (펴냄)




현대지성클래식의 길가메시 서사시를 통해서 성장하는 나를 만났습니다. 조심스레 고백하자면,  처음 길가메시 서사시를 읽기 전, 혼자 품었던 환상이 있었습니다. 고대 바빌로니아로부터 지구 위에 살아 온 그의 발자취가 어디에 머물더라도 그 곳이 영생을 갈망하는 인간의 이야기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기에 
모든 문학, 종교, 문화, 사랑과 죽음의 서사 위에서 우리는 길가메시를 이미 만나고 있다라는 것 말입니다. 정교하고 정직한 번역으로 만난 <길가메시 서사시> 현대지성클래식편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어려운 책임을 알기에 스스로를 다독이며 첫 페이지를 넘겼습니다. 1부는, 바빌로니아 길가메시......

심연을, 나라의 근간을 본 사람,
[그는 합당한 방도를 알았고,] 매사에 현명했지!
[길가메시, 그는] 심연을, 나라의 근간을 보았지
그는 [합당한 방도를] 알았고, 매사에 현명했지!

고대인들의 시적 감각이 너무나 풍부했다는 사실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는데, 특히 '심연을, 나라의 근간을 본 사람'이라는 길가메시에 대한 상징이 최고라 여겨집니다.
길가메시의 특징은 바빌로니아 전통에 따라 점토한 하나에 하나의 섹션이 담겨 태블릿, 즉 판이라고 부르고 이 섹션 모음 12개의 판 구성이 길가메시 서사시 입니다. 반복적으로 나오는 행과 공백의 규칙적 패턴이 있어 처음엔 의미 이해가 어렵고 패턴도 전혀 익숙하지 않았던 시의 형태가 중독성있게 들려와 머릿속으로 리듬을 타고 들어옵니다.

위대한 길가메시는 심연을, 나라의 근간을 본 사람으로서 전설적 인물입니니다. 매사에 현명했으니 그가 새운 업적 또한 얼마나 영웅적이며, 감탄스럽고, 혁신적이었을까요. 그를 합당하게 추앙하는 일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겁니다. 우루크 성벽을 재건축한 일, 도시 국가 키시와 패권다툼에 종지부를 찍은 일, 에안나의 성벽을 쌓은 일도 모두 길가메시였습니다. 처음엔 철딱서니없는 군주이긴 했지만요. 초야권을 행사했을 정도로요. 인간을 대표하는 엔키두와 초야권 때문에 분노의 한판 승부를 붙기도 하지만 끝내는 길가메시의 아름다운 내적 성장을 보게 됩니다.
길가메시도 신들의 일원으로 등장한다고 합니다. 그러다 나중에 기원전 30세기 후반에 숭배를 받습니다. 그의 전설이 스며들지 않은 땅이 없는 듯합니다. 수메르어 시의 길가메시는 지옥에서 죽은 자들을 다스리는 사람으로 읊기도 합니다. 

[그는] 만방에서 [권]좌를 탐색했네
그리고 모든 지혜를 [알았지]
그는 비밀스러운 것을 보았고, 감추어진 것을 발견했네
그는 대홍수 이전 이야기를 안고 돌아왔네

​길가메시 어머니, 닌순. 그녀는 여신이었고, 그가 이를 이어받아 태생은 반신반인의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의 치명적 아픔은 '영생할 수 없다' 입니다. 다만 신들을 모시는 폭군이자 문제적 군주로서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을뿐. 그러나 만방의 권좌를 탐했던 길가메시는 뜻밖의 결단을 합니다. 둘도 없는 인간 친구, 엔키두와 함께 숲을 지키고 있던 숲의 괴물이며 정령인 훔바바를 죽입니다. 이 살인 사건 때문에 신들은 분노했고, 그 댓가로 엔키두의 생명을 거둬갑니다.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길가메시는 반신반인으로 예정된 자신의 죽음과 엔키두의 부재를 겪으며 죽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시작합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모든 지혜를 알았다는 것은 깨달음을 초월했다고도 할 수 있을까요......

그는 먼 길을 오며 지쳤지만, 평안을 찾았고
모든 노고를 석판에 [새겼지]
그는 양우리-우루크의
성소인 신성한 에안나의 성벽을 세웠지.
​......

신들의 이야기처럼 보이나 실상은 인간의 죽음과 삶의 깨달음을 찾아가는 이야기.
엔키두의 죽음 이후로 길가메시가 끊임없이 질문하는 영원한 생명, 영생을 찾아 떠나는 여정은 인간의 희로애락을 보여주는 한 폭의 아름다운 서사시가 되었습니다. 결국 불로초를 얻는데 실패하고 마는 길가메시의 경험은 죽음을 통해 새롭게 부활하는 자신의 순례를 보여주는 듯 싶었습니다. 특히 길가메시 서사시가 선구자의 역할로서 다른 수많은 세계의 정신, 문화, 문학, 종교, 신화, 우주질서에도 강한 영감을 주는 작품이라는 점은 인류의 자부심을 느끼게 합니다.


#길가메시서사시 #현대지성 #현대지성클래식 #앤드류조지 #리딩투데이 #리투서평단 #지성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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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 글쓰기 수업 - 논픽션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
잭 하트 지음, 정세라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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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장강명 작가님의 추천보고 무조건 읽어야겠다는 마음에 사로잡히네요. 써야하니까 쓴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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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1 : 권력의 탄생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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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 - 북적북적
『채사장의 지대넓얕 1 : 권력의 탄생』​​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 정요환 그림 | 돌핀북 펴냄




2. 농업혁명
인간 사이에 권력이 생기다

채사장님의 지대넓얕 책 속에는 비밀병기가 숨어있다. 우주상 대단히 큰 사건이 뻥 터진 후로 원시 공산사회를 통해 계속 성장,발달,발전하는 인류의 착한 진화 과정을 되짚어 보면서 권력이 어떤 치명적 맛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 준다. 바로 이때, 장막이 한 챕터당 한번씩 내릴 때마다 채사장의 핵심노트를 찔러준다. 그리고 마스터의 보고서가 정리를 기가막히게 해준다.

농경사회가 출현하면서 생산수단과 생산물 중 어느 것을 쥐느냐에 따라 사회변화가 일어나고 궁극적으로는 권력구조와 지배계층의 필연적 발생이 대두된다는... 보이는 물질이 보이지 않는 물질을 자꾸 만들어낸다는 채사장님의 생각정리.
권력은 평등했던 사회구조의 근간을 흔들어 놓았다. 무엇을 소유하느냐에 따라 계급이 달라지는 속도가 엄청나게 차이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진화하는 인간 사회에 천적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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