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남자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86
빅토르 위고 지음, 이형식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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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위고의 고전, 동시대적인 날것의 메시지를 웃는 남자 하권으로 마무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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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85
빅토르 위고 지음, 이형식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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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 웃는 남자의 냉소가 오히려 웃픈 서사를 그려내는 진정한 자아고발적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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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레 드 발자크 - 세기의 창조자
송기정 지음 / 페이퍼로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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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 - 사랑해유
『오노레 드 발자크』 - 세기의 창조자
송기정 (지음) | 페이퍼로드 (펴냄)




'세기의 창조자'라는 명패가 붙은 위대한 대작가 발자크 일독 서평입니다. <인간극>으로 유명하다는데 그 유명세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조차 할 수 없었던 나는 그의 소설에 대한 인물과 배경분석만 보아도 방대한 그의 서사가 도스토옙스키를 능가하는 비교분석으로 견주게 되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거의 프랑스의 사상체계 흐름을 독파하는 느낌이랄까요. 거기에 더하여 역사와 치밀한 정치적 완력까지 꿰뚫어야할 통찰력을 물흐르듯 읽어본 느낌이 듭니다.

인간은 모순덩어리요, 욕망덩어리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깨닫고 성찰하게 만드는군요. 굉장히 사실적이고 대범한 소설들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집니다. 그를 일컬어 사실주의 소설가, 풍속 역사 소설의 대가, 현대 소설의 포문을 연 위대한 작가라고들 합니다. 당시 19세기로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가는 사회진입장벽의 부조리한 문제들을 고발한 그의 소설들이 우리 나라에서도 출간되고 완간되길 희망해 봅니다.

발자크라는 거대한 숲을 헤매고 다닌 지 30년이 넘었다. 대학에서 19세기 프랑스 소설을 강의하면서 발자크의 『잃어버린 환상』을 읽었다. 처음으로 밤을 새웠다. 밤잠이 많아 아무리 바빠도 12시를 넘기지 못하던 나였다. 그러나 도저히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사랑과 질투, 배신과 복수, 대혁명 이후 권력의 이동, 자본주의의 도래, 출판 · 언론 · 극장의 타락상, 어음 위조, 과학적 발명과 그 성과를 가로채기 위한 대자본의 음모까지. 19세기 프랑스 사회의 모든 것이 그 소설에 담겨 있었다.
<서문>발췌
 
저자 송기정 필자님의 서문을 보고 뭉클해집니다. 한 작가를 파고들고 연구하기까지 30년이란 세월도 충분하지 않다는 말은 시대를 거듭해도 살아있는 고전문학의 동시대성을 가장 잘 느끼게 해줍니다. 발자크의 소설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진실하고, 거짓없이 우리의 내면을 드러내 보인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듯 싶습니다. 하지만 그의 개인적 삶을 들여다 보면 그런 사실과는 부조리하게 빚에 쪼들리고 여성들과 추문이 끊이지 않았던 잡음 많던 인간 발자크도 만나게 됩니다.
<인간극>이라는 그의 대표작은 아직 완역본이 출간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그럼에도 그의 작품들을 분석하며 그가 고발하고자 했던 사회의 이중성과 거짓, 음모가 난무하는 인간 세상을 이 책 한권에 고스란히 기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과응보의 선악을 공포로 교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악이 선한 세상을 이기고 통제한다는 아이러니를 우리에게 질문으로 던집니다. 말이 안되는 것들의 말이 되는 세상에 동의하냐고 말입니다.

발자크는 이처럼 브르타뉴 농가의 비참함을 묘사하면서 봉건 제도와 그에 따른 농노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혁명은 사회의 모순을 타파하고 귀족의 특권을 없애기 위한 것이었지만 민중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 세금은 줄지 않았고, 살림은 더욱 궁핍해졌다. 귀족과 교회로부터 몰수한 국가 재산을 살 수 있는 사람은 몇몇 부르주아에 국한되었다.
<제2장 발자크와 프랑스 대혁명>발췌

한 체제가 20년을 유지하지 못하고 정치 체제가 일곱 번이나 뒤바뀌는 정치적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패기로 들어찼던 자유주의 진영을 버리고 보수주의자로 돌아섭니다. 평등한 세상은 불가능하다고 여깁니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지도자의 중앙체제가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귀족은 무능하고 쓸모없다 비판합니다. 여기 또 한번 발자크의 이중적 부조리를 만납니다. 그는 귀족이기를 누구보다 갈망했으니까요. 그리고 돈을 좋아하고 사치와 낭비에 절제가 없었으니까요. 이런 그의 위선적 삶이 발자크다운 시선들을 독창적으로 만들어 냈고, 다작의 소설들을 미친듯이 써 내고 대작의 소설들을 성공시킵니다. 평생을 그렇게 문학 노동자로 살아가고야 맙니다. 

여전히 많은 빚이 남아 있음에도, 그는 인세로 들어오는 것보다 훨씬 많은 돈을 펑펑 썼다. 1831년 9월, 그는 고급 말과 마차를 샀고, 월 40프랑을 주고 전속 마부도 고용했다. 드 발자크라는 귀족 이름에 걸맞게 마차에는 발자크 당크라그 가문의 문장을 새겨넣었다. 그것은 그가 태어나기도 전에 그의 아버지가 차용했던 이름이다. 귀족병에 걸린 그로서는 아버지가 만들어낸 이야기를 진짜라고 믿고 싶었을 것이다.
<제3장 발자크의 정치관>발췌

발자크에게 파리는 어떤 의미일까요.
야누스적인 전부가 드러나는 장소. 이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랑, 미움, 시기, 질투, 삶, 죽음의 욕망은 역동적으로 파리를 변이시킵니다. 그 움직임의 실체에 주동자인 발자크가 있습니다. 다양한 의미와 시선으로 읽고, 분석하고, 비평하기를 지속하는 발자크를 사랑하는 독자들의 모임이 우리 사회에서도 활성화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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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 개정판 한빛비즈 교양툰 14
장 노엘 파비아니 지음, 필리프 베르코비치 그림, 김모 옮김, 조한나 감수 / 한빛비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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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 - 툰툰다락방
『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노엘 파비아니 (지음) | 김모 (옮김) | 한빛비즈(펴냄) 



제 5장
혈액순환
르네상스 시대. 가톨릭 교회는 시체 해부라던가 갈레노스 이론에 대한 도전을 금기시했다. 
종교적 갈등이 제일 큰 이유였다. 이 시대가 카톨릭 교회의 권위가 떨어지면서 과한 의식적 종교재판이나 권력의 무기로 쓰던 교리에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 

인체를 탐구한 베살리우스가 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집 앞 교수대에서 교수형을 당한 시신이 까마귀밥이 되는 과정을 지켜봤다. 유심히 관찰했을 것이다. 매달린 시체로부터 상상을 시작했을 것이다. 근육, 장기, 뼈가 까마귀들에 의해 그리고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과정을 보면서 말이다. 이때까지만해도 이발사들이 해부학이나 외과적 수술을 했었고 의학자들은 학문자들로 남아있었다. 
이발사의 공백으로 우연히 해부실습 책임자로 추천받은 베살리우스는 그의 실력을 인정받은 절호의 기회를 살려 파도바대학 해부학교수로 부임하게 되었다.
그 뒤로 그는 판사들의 승낙을 얻어내 매주 사형수의 시신을 한 구씩 얻어내어 해부학 연구를 계속 이어갔다. 얀은 그의 해부학 연구책에 들어갈 해부도감을 그려내기로 한다. 
그의 유명세는 더 높아져 카를 5세에 펠리페 2세의 주치의가 되기도 했다.
어느날 밤, 종교재판관의 감사 아래 베살리우스는 젋은 여자 시신을 해부하게 되었고, 손이 움지겨 살아 있는 여자를 해부했다는 죄로 화형을 선고받았으나, 펠리페 2세에 의해 극적으로 감면되어 예루살렘 순례를 떠났다. 그리고 돌아온 후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해부학 하면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먼저 떠올랐다. 그는 종교재판이 두려워 글자를 거꾸로 썼다고 한다. 그런데 훨씬 섬세하고 뛰어난 인물이 있었음은 처음 알았다.
베살리우스는 인체의 모든 부분에 이름을 붙여 해부학을 학문으로 승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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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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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메모와 기록 습관은 너무 부럽고 따라하고 싶은데 늘 하다 중단하는 나는 뭐가 문제일까요...베르나르의 책을 좀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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