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이겨내는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 마음을 수술하는 의사 이병욱 박사의 희망 메시지
이병욱 지음 / 비타북스 / 2023년 7월
평점 :
품절


외과 전문의 이병욱 의사 선생님이 쓴 응원의 책입니다.암이라는 질환 자체가 주는 의미는 곧 생을 정리하는 죽음에 이르는 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누구라도 이 병에 걸린다면 두렵고 힘들테지요. 정말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어떤 위로도 어떤 대변으로도 당사자인 환자에겐 닿을 것 같지 않은 외로움과 고독이 몰려올 듯 싶습니다.암 진단을 받는다면,완치란 없으니 결국 치료의 주도권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어떤 삶을 계획대로 밀고 나가게 되는지 알게 될테지요. 암은 기계와 약물적 치료도 중요하지만 마음가짐도 중요하다고 합니다.나의 몸 상태를 바로 알고 나를 아끼고 돌이켜 보는 마음의 안정에서 부터 치료는 시작된다고 봅니다.평정 상태...... 스스로의 존엄과 존귀함을 인정하고 위로하는 상태......이 출발선에 올라서야 비로소 고통과 편견을 이겨내는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랍니다.책을 보니 우리나라 국민 세 명 중 한 명은 암에 걸리거나 암과 연관된 합병증으로 사망한다고 합니다. 가족력에 누군가가 암으로 사망했다고 한다면 암에 대한 불안과 걱정은 몇 배나 더 커집니다. 그만큼 대비하려고 노력도 많이 하구요. 아마도 혹시 나도 암에 걸릴 수 있으니까...라는 확률이 늘 마음 속에 자리 잡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그래서 나의 정신을 지배하는 두려움과 죽음이라는 고통을 의연하게 마주하고 대하는 마음의 처세가 더 중요하다고 하는가 봅니다. 그래서 긍정적인 마음은 암 극복의 첫번째 조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어려운 상황 가운데 항상 웃고 있으라는 건 아닙니다. 감정을 조절하고 감정을 잘 조절하는 힘. 이것이 마음을 정화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울어야 한다고 합니다. 울어야 산다고 합니다. 목청껏 소리내어 엉엉 우는 뱉어냄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스트레스의 방어 기재 또한 눈물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된 대목입니다.   환자는 암이라는 진단을 선고 받는 순간부터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어쩌면 일생 동안 받은 스트레스 중 가장 큰 스트레스일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자가 알려주는 마음을 다스리는 열 가지 방법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이 계명은 꼭 암 환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새겨 두면 좋은 지침서였습니다.우선, 상상으로 미리 걱정하지 말라. 이 말이 첫 번째일 필요를 아시겠지요?사람들과 어울려 대화하라. 혼자 고립되는 생활은 정말 좋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밝은 양지로 나와 나를 더욱 드러내고 도움을 요청하는 생활 패턴이 나와 소중한 모두에게 더 좋을 겁니다.다른 일로 관심을 돌려라. 라이프 스타일을 바꿔보라. 이 둘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갖는 일은 정말 중요합니다. 나를 돌아보고 다시 시작하는 미래지향적인 삶. 적당히 운동하라. 우선순위를 정해보라. 묵상하라. 봉사자가 돼라. 말을 줄이고 기도로 풀라.자신만의 스트레스 대처법을 개발하라.이 모든 계명이 우리가 삶을 더욱 풍요롭고 건강하게 가구기 위한 마음 가짐일 것입니다.의사로서 암환자를 보는 시각은 어떤 것일까요.의사로서 저자가 고민하는 부분 또한 잘 보여집니다.특히 환자들의 외모를 보면 그들의 마음이 어떨지 짐작이 간다고 서술하는 부분을 보고 마음이 동요되었습니다. 의사나 간호사...모든 생명을 다루는 사람들도 같이 삶을 나눠지겠구나 싶어서요.인간적인 가치를 잃지 않도록 모두가 간절히 바라겠구나 싶어 나도 삶의 자세를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듭니다. 내가 보낸 하루가 누군가가 그토록 희망하던 마지막 날일지도 모른다는 말이 문득 떠오릅니다. 늘 사랑하고 축복하는 이병욱 선생님의 위로 편지 가득한 이야기들은 아픈 모든 현대인에게 좋은 처방이 되어 줄 거라 생각됩니다. 몸과 마음이 아파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책좋사 서평 이벤트로 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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