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하라 - 에베소 교회에 보낸 바울의 편지
송태근 지음 / 샘솟는기쁨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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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근 목사님이 지은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하라>는 성경 말씀 중 에베소서를 다룬 내용이다.
에베소서는  성경 중에서 총 6장의 분량이다. 바울이 에베소 교회 앞으로 보내는 편지를 모아 엮은 말씀인데 이 편지 안에는 바울이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을 어떻게 소개하고 교회는 하나님의 몸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안내 지침서라 할 수 있겠다.
우선 사람에게가 아니라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라 할 수 있는 교회의 여러 상황들을 조언하며 어떻게 힘써 모여야 하는지 가르쳐 주고 있다.
에베소 교회가 당시엔 이방인들의모임이었기에 이래저래 박해와 멸시를 많이 당했던 것 같다.
어린 아이와 같은 신앙이었던 당시의 초기 신앙 여건상 이방인들은 믿음이 약한 자들이 모였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중심을 지키고 하나님을 바라는 데에 단결하는 힘이 필요했을 것이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들에서 교회의 기초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데 집중한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어렵고 두려울수록 인간은 불안해지고 멀리 내다보지 못하며 판단이 흐려지는 일들을 흔히 겪는다. 이럴 때 일수록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의 부활을 믿고 성령을 믿는 그들이 위로는 하나님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필연적 깨달음이 필요하다.
전능한 하나님,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그 분의 경륜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에 매여 사랑에 빠져 사는 삶으로 이끄는데에 모든 일을 하는 듯 하다. 에베소서에 보면 계명을 따라 우리가 어떻게 이 땅을 지나가야 하는지 그 합당한 당위성에 대해 줄곧 말씀해 준다. 
결국 이웃 사랑이 궁극의 구원이다.
우리의 존재가 우주에서 어떤 의미를 지닌 것인지 그 깨달음을 명료하게 알려준다.
공동체로서의 교회에서 인생 하나하나의 의미가 무엇이고 모이면 어떤 나라의 백성이 되어야 하는지 까지 아주 쉽게 이해하게 해준다. 그러기에 세 가지 질문을 한다.
우선, 나는 누구였는가에 대해 묻는다. 지금이 아니라 과거에 말이다. 그 질문에 답이 달린다면 구원 후인 지금의 나는 누구인지 확실해 진다. 그래서 두 번째 질문이 그리스도 안에서 나는 누구인가 이다. 이 두 가지의 의문이 풀리면 자연스럽게 세 번째 질문이 나를 기다린다.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라는 것이다. 
한번 사는 인생, 잘 살고 싶다. 어떻게든 누구나 잘 살고 싶다. 그 잘 사는 삶의 기준과 가치가 나름대로 모두 다르겠지만, 아까 말한 대로 궁극의 문에는 사랑이 있다. 바울은 자신이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던 자로서 회개 후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그리스도 안의 사람으로 거듭나 하나님의 은혜로움에 대해 누구보다 열심히 전파하는 사람이다. 그의 목소리는 지금의 나에게도 들리는 듯하여 그의 편지들을 보고 있노라면 감동이 절로 나온다. 
어려웠던 성경의 한 말씀을 송태근 목사님이 이해하기 쉬운 강해로 정리해 주어 너무 좋았던 책이다.
제목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하라>는 '함께'하는 삶이 '그리스도 안에서' 라는 획으로 방점을 찍고 있다. 우리가 머리로 읽는 성경에서 마음으로 감동하는 성경이 되러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요즘같은 시기에 세상을 바라보는 척도를 다시 짚어주는 것 같아 너무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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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좋사 서평이벤트 도서 지원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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