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2 열린책들 세계문학 279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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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는 바에르 씨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단순하고 진실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으로부터 끌림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기 좋은 나만의 시간. 이 장면이 너무 좋다. 조의 바라봄은 그를 거의 완벽한 인격을 갖춘 사람으로 확신하는 듯한 것이었다. 
그런 바에르는 조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조는 젊고 가난하며 어머니의 사랑과 아버지의 보살핌에서 멀리 떨어져 지내는 아가씨라는 사실만 기억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도와주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것이라고 했다. 조의 작품에 관여하면서도 아닌 척 은근하게 다가가는 모습은 정말 매력적이다. 서로가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모습에 진실하게 다가가는 것 같아 읽는 내내 너무 행복했다.

그는 가난했지만 항상 뭔가를 주었다. 이방인이었지만 모두가 그의 친구였고, 더 이상 젊지 않지만 소년처럼 마음이 행복했으며, 평범하고 기묘하게 생겼지만 많은 사람들의 눈에는 그의 얼굴이 아름다워 보였다. 사람들은 그의 어색함을 쉽게 용서했다. 조는 자주 그를 지켜보면서 매력이 뭔지 알아내려 노력했고, 마침내 자비로운 마음이 기적을 행하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바에르 씨에게 슬픔이 있었다고 해도 그것은 〈날개 밑에 고개를 파묻고 있었고〉, 그는 세상에 밝은 면만 보여 주었다.
198.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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