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1 열린책들 세계문학 278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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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비명.
굶어 죽은 카나리아 핍이 새장 안에 웅크리고 있다.
베스가 깜빡한 이유로 핍에게 너무나 잔인한 일이 일어났다. 물도 씨앗도 없어서 혼자 발톱을 뻗은채 최우를 맞이했다.
적절한 보살핌이 없으면 몸도 마음도 그렇게 매말라가겠지.
결국 운명은 죽음을 맞이하는거다.
베스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핍을 위한 장례식.
덤불 고사리 아래 무덤을 파고
묘비명이 새겨진 돌에 제비꽃과 별꽃으로
화관을 씌우다.

핍 마치, 여기 고이 잠들다.
깊은 사랑과 애도를 받았으며
오랫동안 잊히지 않으리.

문득 내 묘비명에 대해 생각해본다.
나의 죽음이 참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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