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1 열린책들 세계문학 278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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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두려움을 쫓아내고,
감사하는 마음은 자존심을 이기는 법이다.
- 115.

격식과 예의를 갖춘 감사는 사람의 마음에 더 감동을 준다.
격에 어울리는 대접을 받고 있다는 온전한 매너가 자존감을 키우는 기분이랄까.
베스는 네 자매 중에서도 아픈 손가락이다.
지금 봐도 또 나를 울리고 마는 어린 소녀의 삶에 대한 민감함은 격에 맞춰 똑바로 살아야 한다고 말해 준다. 가난함과 전쟁으로 인한 죽음의 그림자가 항상 깔려 있는 시대와 세월 속에 삶의 둥지를 틀었는데도 불구하고 불평하거나 탓함이 없는 대신 감사함이 흐르고 축복과 은혜가 충만한 사랑을 베푸는 마치가의 일상은 천국과 다름없다.

로런스 할아버지의 '당신의 좋은 친구이자 충실한 하인'이라 자신을 가리킨 말보다 더 겸손하고 신실한 표현은 없을 것 같다. 나도 이렇게 멋지고 아름답게 늙는 노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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