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 - 원하는 것을 매 순간 성취해내는 힘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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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어지는 나이가 되고 보니 이젠 무엇을 생각해도 자신이가 없다. 이놈의 자신이 어디로 사라진 걸까. 언제부턴가 이젠 의욕도 없고 무기력하다고 해야 할까. 자극 받는 일이 드물다 보니 내 심장이 자꾸만 쪼그라들고 있다는 걸 느낀다. 지금이야말로 활력을 불어줄 수혈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가 아닐까 싶었다. 열심히 달려왔고, 나름 전문적 기반도 닦았다고 여겼는데 불현듯 드는 생각은 나만 만족스러웠던 부심이었나 싶어 돌아보니 부끄럽기만 하다.
나만 정체된 기분이 들어 어쨌든 돌파구를 찾고 싶었다. 그런 가운데 만난 책이 역량이다. 
아!! 원하는 것을 매 순간 성취해내는 힘. 내가 그래야 한다구?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물론 이론상으로...... 여기까지 생각이 닿았을 때,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그리고 할 수 없는 일에 포기를 이 모두가 가능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시고, 최선과 포기를 구분할 지혜를 달라는 말에 심장을 쫙 펴보는 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역량>은 너무 잘 읽히는 책이다. 저자 임춘성님은 현재 연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다양한 전문 분야의 전략적 제안을 통해 기업과 개인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려 노력하고 있다.

역량의 사전적 의미부터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다.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 힘'에서 '그 어떤 실제의 일도 해내는 능력의 합'이라는 더 깊고 더 넓어진 시각으로 접근한다. 그러고 보니 이렇게 역량의 의미부터 광역대로 시각화 된다면 모든 것의 실험적 융합이었던 실용성이 범용화의 형태로 안주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외우기도 쉬운, '용용용'이란 것으로 범용, 실용, 가용을 말한다.
이러한 새로운 개념의 의미를 <역량>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고, 체계적으로 실행활에 접목시켜 볼 수도 있다. 
 
저자는 이 중요한 '용용용'의 역량을 도식화하여 책의 표지에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세상을 쫓아가는 역량 - 분류 능력, 지향 능력, 취사 능력
세상과 함께하는 역량 - 한정 능력, 표현 능력, 수용 능력
세상을 앞서가는 역량 - 매개 능력, 규정 능력, 전환 능력
풍부한 예제와 사례들, 친절한 설명을 곁들여 주다 보니 생소한 몇몇 역량의 의미까지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되고, 구조와 구성을 이해하기 쉽다 보니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먼저 세우는 일까지 확장해 보게 된다.
이 아홉 가지 역량을 '왜 - 무엇을 - 어떻게'의 원칙으로 나열해 가다 보면 실천 뿐만 아니라 적극적 행동으로 옮겨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드러내는 나 자신의 원동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대부분 삶의 이치가 그러하듯 분류된 역량의 능력 역시 따로 또 함께 모이면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과학적 에너지가 발생하기도 한다. 
 
저자는 우리가 가진 것들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능력으로 가는 길이다.
또한 냉정해지려면 이를 유지하기 위해 간단한 수학과 간결한 취사 능력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있고 그러려면 움켜 잡은 것들은 버려야 한다고 안내한다. 우선 순위를 알고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거나 자제할 줄 모른다면 아직도 버리지 못해서, 아니 더 격한 말로는 놓지 못해서 이기 때문이라 알려준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흐름을 아는 것은 더없이 중요하다. 우선 미션과 비전을 그려보자. 
나는 누구인지 찾아 떠나는 간절한 물음은 미션이라는 슬로건 아래, 중도 포기하지 말고 완장을 차도록 격려하고 있으며 중요한 것은 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자신을 알려면 타인의 힘이 필요하다'는 말도 있지만, 나에 대한 진정한 성찰이 없다면 나로부터 나오는 향기도 없을 것이다. 내가 바르게 나설 수 있도록 나의 역량을 돌보고 키우는 과정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고민하고 결심하며 나누어 보는 실천을 시작해 보자.



*리딩투데이 서평단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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