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피아빛 초상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6
이사벨 아옌데 지음, 조영실 옮김 / 민음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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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와 타오 치엔의 아름답고 슬픈 만남에 시대의 날선 인종 가르기가 삶의 부종을 만들었음이 마음 아프다. 미국 시민권을 얻기가 하늘에 별따기처럼 어려웠고, 결혼조차 합법으로 허가되기 어려웠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 럭키와 린은 엘리사와 타오 치엔의 자녀들이지만 혼인신고조차 할 수 없던 시절이라 아이들의 출생신고 역시 제대로 이루어질리 없었다. 그들은 타오 치엔의 사생아로 올라가 있게 된다.

타오 치엔은 평생을 중국인 배척 조례와 그 밖의 캘리포니아의 모든 불평등한 법들을 타파하는데 혼신을 다했다.
그런데 린과 럭키의 삶은 부모가 소원하는 방향대로 달려가지 않았다.
혈통에서 벗어난 혼혈인들의 비애가 때론 유리하게 때론 불리하게 적용되며 반반씩 걸쳐 살아가야 하는삶을 교묘하게  이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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