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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전3권 + 다이어리 1종 세트 (다이어리 3종 중 1종 랜덤)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평점 :
품절
리투 주당파
안나 카레니나

레프 톨스토이 지음 ㅣ 이은연 옮김 ㅣ 소담출판사
행복한 가정은 모두 서로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각기 달리 불행하다.
19세기 러시아 소설 <안나 카레니나>. 톨스토이가 5년에 걸쳐 열정을 쏟아낸 작품이다.
그 역시 안나처럼 두 얼굴의 성향을 가졌다. 젊은 시절엔 삶을 즐기던 방탕한 쾌락주의자였고, 훗날엔 청빈한 자연주의자의 모습으로 돌아간 흙을 끼고 사는 사람이었다. 귀족층과 농민층의 삶을 다 알고 있는 그의 경험과 제정 러시아의 시대적 배경, 그리고 크림 전쟁 참전 등은 소설 속으로 빠져들어가 다층적인 인물로 변모해 그려진다. <안나 카레니나>에도 다른 개성을 가진 두 쌍의 연인이 서로 추구하는 사랑이 다름을 보여주면서 긴 서사를 이끌어간다. 그러나 정답은 없다. 우리가 자신의 생각대로 사랑을 선택할 뿐. 브론스키와 안나는 자신들의 감정에 충실한 열정적이고 순수한 끌림의 사랑을 보여주는 연인이다. 반면 키티와 레빈은 조용하고 순박하게 만나 서로의 사랑을 조심스럽게 확인하며 믿음의 사랑을 보여주는 연인이다. 안나의 위태롭고 불같은 사랑이 어떤 결말을 가져오는지 그리고 레빈의 한결같은 일편담심의 사랑은 어떤 결말을 가져오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나는 어떤 사랑을 하고, 어떤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가 꿈꾸고 갈망하는 영원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그 열정적인 만남은 왜 지속될 수 없을까.
안나는 결혼 8년차의 경력 주부로 페테르부르크 고위급 관료 카레닌의 아내이며,한 아이의 엄마이나 그 명함이 그녀의 완전체를 설명해 줄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브론스키. 키티는 브론스키를 마음에 두어 레빈의 청혼을 거절했지만, 브론스키와 안나 사이를 알아버리고 말았다.
열정적인 사랑만을 바라보고 상대를 자신의 방법대로 통제하고 소유하려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어찌보면 안나는 자신이 꿈꾸던 사랑과 결혼이라는 가치관을 자신의 결핍과 허기를 채우는 도구로써 손에 꼭 쥐려는 욕심이 과했던게 아닌가 싶다. 어찌보면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던 그녀가 감당하기 어려운 커다란 사랑을 받게 되었을 때, 어느날 갑자기 이 사랑이 떠나갈까 불안하고, 두려워 더욱 집착하게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반대로 키티와 레빈은 뜨거운 사랑은 아니었지만, 서로의 갈등과 빠걱거림을 노력으로 맞추어 나가며 서로의 다른 관점을 이해하고 배려할 때 사랑과 가정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것임을 각인시켜 주는 것 같다.
결국 사랑은 자신의 결핍을 마주하고 위로할 때 진정한 의미로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톨스토이가 말하는 마지막, 내가 나의 삶에 부여할 수 있는 선의 의미라는 것은 내면의 부족한 나를 채운 후에야 타인의 사랑과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나를 성장시켜 가는 일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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