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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3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평점 :
리투 -주당파
『안나카레니나』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 이은연 (옮김) | 태일소담출판사 (펴냄)
안나의 시간이 점점 영원으로 가는 목에 다가왔다는......
안나는 기차에 몸을 던져 자살을 선택한다.
그 찰나의 순간도 어김없이 안나의 내적묘사를 절절하게 그려준 톨스토이의 문장은,
나에게도 같은 질문을 하게 만들었다.
내가 어디에 있는건가.
그리고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단 말인가.
이런 물을에 반문을 던지는 순간은 이미 때늦은 후회가 밀려오는 것일까.
시간을 순간을 때렸고, 기차는 생각많던 안나의 머리를 밀어버리고 과감하게 자신을 표현하고자 행동했던 몸덩어리를 끌고 가버린다.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은 안나의 몫이었고, 그 결과 또한 안나의 몫일 것이다.
하지만 죽음을 택함으로써 그 이후의 남겨진 것들에 대한 자신의 몫을 방치하는 것은 옳은 것일까에 대한 의문은 남는다.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생명이 꺼져가는 죽음이 아닌 정신적으로 이른 죽음에 대한 자의적인 생각이 지나쳐 자신을 삼켜버리는 것은 병이라고 알고 있다. 안나는 자신의 중심을 잃어가는 동안 사랑도, 가정도, 자신의 이름 조차도 소멸해 가는 중이라는 것을 자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안나의 죽음은 비애다. 시대적으로 여성들이 겪었왔던 우리들의 이야기지만, 지금도 수많은 안나가 겪고 있는 진행형이라는 사실이 더욱 그렇다. 오로지 여성으로서 자신을 드러내는 빛나는 삶을 살아가기란 아직 어렵다. 사회란 제도적으로 묶인 함께이기 때문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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