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여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2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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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휴식시간 / 휴머니스트 클래식 02
회색여인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ㅣ이리나 옮김ㅣ휴머니스트

- 내 금발은 회색이 됐고, 얼굴색은 어느새 잿빛이 돼버렸거든. 누구도 나를 보고 18개월 전의 혈기 왕성하고, 머리에 윤기가 흐르던 젊은 아가씨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어. 내가 만나는 몇 안 되는 사람들은 나를 남편보다 훨씬 더 나이 많은 과부, 비밀 결혼을 한 보스 부인으로만 알았어. 어느새 사람들은 나를 '회색 여인'이라 부르기 시작했지.
91.

고딕소설 '회색 여인'은 많은 메타포를 내포하고 있다. 그럼에도 스토리 구성이 탄탄하고 촘촘해서 눈을 뗄 수가 없다... 특히 남성의 권위와 무력에 눌려 비참하고 억눌린 삶을 살아내야 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나무 리얼하게 들려준다. 낭만적 로맨스로 물들어야 할 결혼생활은 그에게 물건처럼 팔려가더니 저택 한가운데 을씨년스러운 가구와 더불어 장신구 취급받을 수 밖에 없었던 소외된 여성의 서사를 파고파고 또 판다. 특별하고 반짝이던 어여쁜 아나가 폭력적 남편을 만나 어떻게 망가져 가는지 공포스럽고 저주스러운 운명 밖으로~~개척해 나가는 필사적 탈출기를 마주하며 회색 여인의 기억 속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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