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 사진에세이 3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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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사진에세이 4종』​​
박노해 (글/사진) | 느린걸음 (펴냄)



길 THE PATH
먼 길을 걸어온 사람아
아무것도 두려워 마라
길을 잃으면 길이 찾아온다
길을 걸으면 길이 시작된다
길은
걷는 자의 것이니

*하늘까지 이어진 밭
'하늘까지 이어진 밭'이라 불리는 '안데스' 고원.
.....
맨발로 이 길을 내어온 발자국 소리가 울린다.

- 고원에 펼쳐진 내 것이라 딱지 붙은 밭이 선을 따라 경계면을 잇더니 어느새 사잇길이 
생겨난 듯 보인다. 안데스의 농부들은 매일 사잇길을 오르며 일용할 양식거리를 키워낸다. 길 사이로 점점이 보이는 것들은 무엇일까. 뭐든 될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 맨발자국이 하늘까지 이어진 모양새가 은근과 끈기를 가르친다.
다시 말한다. 여기는 안데스 고원.
차빈, 나스카, 잉카 문명을 닦아 하늘까지 잇댄 그들의 지혜와 신앙.
보이는 길과 보이지 않는 길을 내는 과거와 미래 중간의 어디쯤.
이들이 일군 밭이 어디 고원뿐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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