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박노해 사진에세이 1
박노해 지음, 안선재(안토니 수사) 옮김 / 느린걸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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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사진에세이 4종』​​
박노해 (글/사진) | 느린걸음 (펴냄)



하루 ONE DAY

갠지스강의 여인들
갠지스강가의 공사에 나선 일용직 여성들이
무거운 돌을 이고 불볕의 대지를 걷는다.
지상의 어떤 기둥보다 더 강인한 살아 움직이는
기둥이 되어 세상을 떠받치고 있는 것만 같다.
가난 속에서도 내면의 빛과 기품을 잃지 않겠다는 듯
빨강 파랑 노랑 하늘빛 사리를 날리며 느릿느릿
곧고 치열한 걸음으로 차별의 세상을 걸어나간다.



사진 속 여이들의 압도적인 균형미에 혀가 내둘러집니다.
어찌보면 이들은 모두 생활의 달인이라고 여길만 합니다.
매일 매일 하후를 살아가는 생명력이 이들을 단련시킨 겁니다.
자신의 머리보다 훨씬 커다란 크기의 돌덩이를 이고 간다해도
발끝까지 느껴지는 걷는 땅의 탄력은 위로 아래로 끊임없이 생명의 에너지를 순환시킵니다. 
빛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땅의 생명력을 움트게 하는 걷는 뿌리가 되어 하루하루를 생활도인처럼 살아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땅끝까지 닿지 못한 그들의 기운이 차별의 세상에 저항하며 걷는 삶은 하루에 하루를 더하여 계속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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