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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 첫번째 - 2022 시소 선정 작품집 ㅣ 시소 1
김리윤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월
평점 :
리투 - 신간살롱
『시소 첫번째: 2022 시소 선정 작품집』

김리윤 외 (지음) | 자음과모음 (펴냄)
소.. 해변의 피크닉. 손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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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그토록 크게 웃도록 맹렬히 격려한 것은, 우리 스스로를 그 이야기 속에 포함시키지 않으리라는 열망이 포함된 본능적인 행위였다는 것을. 그 더럽고 지저분한 세계를 나와는 상관없는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나 자신은 그 세계의 바깥에 포함되고 싶다는 열망이 반영된 행위였다는 것을. 하지만 그 열망 역시 더럽고 지저분한 것이었다.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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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열한 살. 성장하는 그 어디쯤에서 어떻게 자라야하는지 몰라 여기저기로 마구마구 튀어오르는 탱탱볼같다. 분명한 건 어휘의 증폭이 가져다주는 부작용으로 과격한 행위를 멈추지 않는다. 기이한 건 내 안의 세계가 무뢰하게 열리는 순간도 있었음에도 어른들의 접점지점의 세계는 이런 '나'를 그들의 구미에 맞게 해석하고 포용하고 받아들인다.
해변의 피크닉은 다양한 등장인물의 보이지 않는 그늘을 추리하며 읽어내야 하는 기묘하고 후끈한 무더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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