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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 첫번째 - 2022 시소 선정 작품집 ㅣ 시소 1
김리윤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월
평점 :
리투 - 신간살롱
『시소 첫번째: 2022 시소 선정 작품집』

김리윤 외 (지음) | 자음과모음 (펴냄)
시. 사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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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꽃은 마르면서 작은 꽃으로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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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인식을 발견하는 우리는 어느새 그런 행동들이 식상해졌다는 결론을 섣부르게 내립니다. 컸으니까요. 뭔가 더 자극적이거나 신선하지 않으면 사유하려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범주의 새 것들도 곧 버려집니다. 하지만 안미옥님의 <사운드북>을 읽으면서 내가 그닥 별종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번복하는 나의 모든 사랑이 늘 내어주고 꺾어지기를 멈추지않고 있기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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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는 젖은 신발을 신고
신발이 다시 마를 때까지 달리는 것이어서
웃음은 슬프고 따듯한 물 한 모금을
끝까지 머금고 있는 것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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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으로 배우는 사랑은 오래도록 기억될 겁니다. 내가 혼자하는 연습이라도 내가 누르는 소리의 버튼은 계속해서 나를 표현하고, 타인의 반응을 부를 테니까요.
너무 인상 깊은 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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