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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보바리 - 이브 생로랑 삽화 및 필사 수록본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이브 생로랑 그림, 방미경 옮김 / 북레시피 / 2022년 1월
평점 :
리투 - 주당파
『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 이브 생로랑 (그림) | 방미경 (옮김) | 북레시피 (펴냄)
2부. 171.
카드 게임이 끝나면, 약사와 의사는 도미노 게임을 했고, 그러면 엠마는 자리를 옮겨 탁자에 팔꿈치를 괴고 <일뤼스트라시옹>을 훑어보았다. 자기 패선잡지를 가져왔던 것이다. 레옹은 그녀 옆에 앉았다. 그들은 함께 그림을 보기도 하고, 페이지를 넘기기 전에 다른 사람이 마저 보기를 기다려주기도 했다. 그녀가 그에게 시를 읽어달라고 부탁하는 일도 자주 있었다.
레옹과 엠마의 밀애가 출렁출렁 외줄타는 극한의 곡예사를 보는 것과 같다.
그들은 서로의 교감을 나눈다. 일종의 연합, 책과 사랑 노래의 지속적인 교류가 자리를 잡았다고 했다. 문제는 보바리인데...... 그는 왜 질투심을 느끼지 못하는걸까. 왜 눈치를 채지 못하는걸까. 사람들은 엠마가 레옹의 애인일거라는 합리적 의심을 하는데도 말이다. 레옹은 일부러라도 더 엠마에 관한 세속적인 이야기를 자꾸 반복적으로 해댄다.
하지만, 엠마는 자신이 레옹을 사랑하는 것인지 안중에 두지 않았다. 그냥 그녀 자신의 자유의지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그녀의 사랑에 대한 신념은 한결같다. 사랑이란 느닷없이, 번쩍 터지는 광채와 더불어 벼락처럼 오는 것이라고 믿었다.(173) 삶 위의 모든 것을 휩쓸어가듯 온 마음을 심연으로 몰아가는 폭풍우 같은 것. 그녀의 레옹에 대한 마음은 그런 사랑이 없었다.
그런 엠마가 레옹은 애간장이 타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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