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열 개의 길 - 로마에서 런던까지 이어지는 서유럽 역사 여행기
이상엽 지음 / 크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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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열 개의 길



이상엽 글. 사진 ㅣ 크루펴냄

유럽 여행 에세이입니다. 사실 유럽 여행은 모두의 로망이지 않을까요. 쉽게 갈 수 없는 곳이기에 한 번 가게 되면 제대로 가고 싶다라는 바람이 있잖아요. 세계사의 중심이면서, 서양의 크고 작은 문화 유산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 건축, 미술, 음악, 조각, 그리고 사람들...... 여기에 힐링과 맛기행은 절대 빠질 수 없는 옵션이라는 건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유럽 중에서도 서유럽을 제대로 밟아 보자! 이런 결심으로 소개받은 책은 <유럽 열개의 길>입니다.
제목에서 팁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유럽으로 통하는 역사와 문화의 길은 총 열개입니다. 
해박한 역사적 사실에 감성을 더해 깊은 여운을 전해 주는 이상엽 필자는 글과 사진을 모두 직접 담았습니다. 유럽 여행 투어 가이드 이상엽님과 함께 책으로 위안을 받아볼까요. 지금은 발이 묶여 마음대로 발길을 돌릴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에 대안을 만들어야 그나마 스트레스도 덜 받는 것 같으니까요.
역시 첫 시작은 로마!!  문명에 이르는 길입니다. 첫 관문은 유럽을 제대로 알고 가야겠기에 인문과 철학이 혼합된 로마의 도시 곳곳에서 세련된 그들의 야망을 품어줄 바로크문화를 어떻게 융화시겼는지 엿볼 수 있을 겁니다. 
회복을 상징하는 피렌체로 오르는 길은 정치의 메카 베키오궁 앞 시뇨리아 광장을 통합니다. 시뇨리아는 최고 행정기구로 귀족과 유력 상인 8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부와 정치 권력의 유착의 힘이 얼마나 드셌는가는 예술품들이 반증해 주지요. 우피치 미술관과 조각품들로 그 가치를 확인해 보세요.
자유의 길, 베네치아에서 축제를 즐깁니다. 다양한 카니발 축제가 열리는데 베네치아 카니발은 세계 3대 카니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아주 유명하고 독특한 축제입니다. 12월 26일부터 사순절 전날까지 온통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성 스테파노를 기념하는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가면은 필수입니다. 자유를 즐겨야 하니까요. 
내게는 약간 낯선 루체른에 가보면, 내게는 역사적 배경지식이 거의 없는 곳이라 작가님이 소개하는 내용들에 레포츠를 즐기고 싶어졌다고나 할까요. 유람선, 산악열차, 곤돌라...트레킹, 산악자전거, 스키... 바다보다 산을 더 좋아하는 나는 꼭 가보고 싶은 곳 버킷리스트에 담아둘 겁니다.

파리는 빠질 수 없는 곳입니다. 브랜드 가치만 해도 어마어마한 프리미엄 갤러리아 도시니까요. 남성만의 리그에선 상상도 못할 패션과 부와 명성이 단박에 히트친 이유는 여성에게 답이 있었지요. 이 문화적 가치의 시그니처를 부여한 부류가 바로 문화의 아이콘 여성이라는 점...그러나 한편으로는 여성들의 마을을 사로잡은 이들은 남성의 힘이었다는 점... 연결지어 생각하니 정말 넌센스입니다.
그리고 런던 도착. 진보의 길을 둘러 봅니다. 런던은 사실 우울한 역사가 근대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전쟁도 있었고, 재해도 있었고, 전염병도 치명적이었습니다. 지금의 현실과도 매우 흡사한 일들이 그 시대, 17세기에도 있었던 거지요. 평행이론처럼 지구는 그렇게 우리를 주춤하게 막고 있는 것 같아요.
각 길마다 다양한 사진들을 통해서 멀고도 가까운 세계사를 이웃으로 이어주는 사람사는 향내가 납니다. 유럽인들이 지구 모든 인류에게 더 나은 삶으로 한발짝 더 전진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친 점은 간과할 수 없으니까요.  작가님만의 유니크한 여행 에세이를 통해 그 진가를 짚어 볼 수 있습니다. 

<유럽 열개의 길>은 서유럽 패키지 투어를 계획하고 있거나 혹은, 보름 정도의 짧은 일정으로 서유럽을 돌아보려는 여행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아기자기한 도시들의 개성있는 문화공간을 중심으로 긴밀한 영향을 주고받은 도시 형성 요소들을 인상깊게 짚어주고, 지금은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까지 말해주니까요. 독자들 중, 차근차근 펜데믹 이후의 서유럽 여행을 준비할 예정이라면 여러 도서들 가운데 꼭 <유럽 열개의 길>을 포함해 두시라 권합니다.
  



*이담북스 서포터즈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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