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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평점 :
리투 - 신간살롱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 이세욱·임호경·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펴냄)
제 9장 개미혁명 328
사람을 다루는 기술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개미 작품을 탄생시켰을 때 얼마나 많은 상상과 허상과 진상을 탄탄하고 조직적으로 배치시켰을까를 생각하니 상.절.지.백. 파고드는 가독성의 힘이 곱절이 됐다.
사람을 다루는 기술이라는 메모가 인상 깊다.
사람 성격 유형대로 특징을 짚어 볼 수 있는 포인트들을 알아보는 페이지다.
시각적인 언어를 자주 쓰는 사람들의 부류가 있다. 이들은 <이것 봐요>라는 말을 자주 한다고 한다. 더 흥미로운 것은 이미지를 빌려서 말한다는 것. 예를 들면, 명백한 사실, 투명한 정의, 불분명한 증거 등의 말들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새파랗게 질린, 발끈하는, 불보듯 뻔한 등의 표현들도 적랄하게 사용한다는 것.
그리고 청각적 언어를 자주 사용하는 부류들이 있다. 이들은 <들어 봐요> 라는 말과 비슷한 레벨의 말들을 구사한다. 시끄러운 논란, 경종을 울리다, 불협화음, 소란스러운 분위기 등과 같은 말들을 자주 쓴다고 하니 생각해 보면 너무 잘 이해가 되는 특징 구간들이다. 내 주변 사람들도 역시 이렇게 서로 다른 표현 방법에 의해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육감파들. 이들은 <나는 그렇게 느껴. 너도 그렇게 느끼니?> 하는 부가 의문문들을 아주 자연스럽게 사용한다. 그들은 느낌으로 말한다고 한다. 정말 지겹다, 지긋지긋해, 썰렁하다, 열 받아, 느끼해 등 처럼 반복해서 들리는 말들이 있는 걸 보면 이들을 보고 육감파라고 하나보다.
자기와 대화를 나누는 상대방이 어떤 부류인가를 파악하고 싶을 때, 상대방의 눈을 움직이는 방식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한다.
기억을 돌이킬 때, 눈을 들어 위쪽을 보는 사람은 시각파, 옆으로 눈길을 돌리는 사람은 청각파, 자기 내부의 촉에 호소하듯 고개를 숙여 시선을 낮추는 사람은 육감파.
사람이 갖는 고유한 감각파장을 잘 활용한다면 타인과의 적절한 관계 유지는 거의 심리를 파악한 말하기 기술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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