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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ㅣ 고전의 세계 리커버
장 자크 루소 지음, 황성원.고봉만 옮김 / 책세상 / 2021년 12월
평점 :
리투 - 북적북적
『에밀』

장자크 루소 (지음) | 황성원·고봉만 (옮김) | 책세상 (펴냄)
루소는 인간이 선한 상태로 태어난다고 믿었던 사람이다. 에밀에 담긴 그의 사상과 교육적 철학 논리는 모두 자연으로부터 온 신성한 것이다. 그의 지론인 에밀 교육지침은 부모와 유모 그리고 가정교사에게 어린아이들을 어떻게 교육시켜야 하는지 우리가 자발적으로 묻고 답을 찾게 해 주었다.
루소는 에밀을 이론서로만 치부한 것이 아니다. 그는 아이들의 몸짓언어와 표정 언어를 읽어내는 데에도 아주 탁월했다. 엄마와 잇닿은 정서 교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매우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그렇기에 유모에게 아이의 정서발달이 중요한 유아기를 위탁하고 방치하는 데에 분노를 표할 정도로 잘못되어가고 있는 프랑스의 교육관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우리는 무르고 약하게 태어나기 때문에 힘이 필요하고, 아무것도 없이 태어나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하며, 어리석은 채로 태어나기 때문에 판단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태어날 때 갖지 못했지만 어른이 되었을 때 필요한 모든 것을 교육에서 얻는다.
35쪽
루소가 강조한 기본적 교욱은 자연인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조물주의 손에서 나온 모든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온전한 반면, 인간의 손에 들어오면서 속수무책 나빠진다”라고 첫 문장에서 밝힌 바 있듯이 그가 생각하는 온전한 자연인이란 선한 인간으로 남는 것이다. 자연의 질서 속에서 순리대로 행한다면 인간은 모두 평등하고 상호작용을 하며 인간다운 삶을 살게 되것이라 말한다.
태어나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교육하며 교육 받으며 인간의 도리를 다해 다듬어간다고 본다. 어린 아이는 어린 아이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처럼 아이들을 자유롭게 내버려 두면 고유한 아이들만의 언어로 충분히 세상과 교감하며 경험을 쌓게 될 것이다. 그들만의 언어로 소통하는 법을 익힌 아이들은 훈계를 듣지 않아도 스스로 돌아볼 줄 알 것이다. 무언의 시선으로 그저 바라만 봐 주어도 아이들은 든든한 보호막같은 울타리 안에서 비교하고 판단하며 결정하는 힘을 갖게 될 것이다. 그래서 루소의 교육관이 시대를 초월하여 지금의 우리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그 시대에 루소는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오직 한 가지 학문으로 인간의 의무에 대한 것을 꼽았다. 인성과 성품이 중요시 된 지금의 교육철학과 다르지 않다. 인간답게, 사람답게, 국민답게, 시민답게, 사회인답게 살아가는 힘. 그것이 교육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직업인지가 나의 정체성을 대표할 수는 없다. 어떤 기술과 자격을 가졌는지가 나의 삶, 행복의 척도가 될 수는 없다. 이러한 도구와 목적의식은 자연인에 위배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 답게 살아가기 위한 방식에 말을 잘 배우고 잘 하기는 기본 교육으로 들어가 있다. 우리는 배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정신과 신체의 균형있는 발달과 성장 요건을 갖추게 된다면 자신을 도덕적 존재로서 인식하는 폭풍 자존감이 형성되고, 이 시기가 되면 사회적 관계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나는 누구인가란 자기 절학적 질문을 던지는 탄력적 사고를 하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모든 교육의 초석이 되는 기초적인 언어 구사 능력이 인간에겐 필수적이다. 상대가 알아듣게 말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억양은 대화의 혼이라고 말한다. 얼굴 표정과 몸짓이 감각적 언어를 표현할 수 있다면, 억양은 대화에 감정과 진실성을 부여한다고 말한다.
에밀 1권은 성장기 어린 아이들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그의 자연주의사적 통찰을 중심으로 올바른 참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해주고 있다. 어린 아이들의 존재 가치를 상승시켰고, 사회와 국가에 진정한 참여자가 될 수 있도록 양성하는 교육 지침의 방향 설정이 이루어졌다.
루소는 인간을 사회적 존재로 만드는 것은 인간의 나약함이라고 했다. 이 나약함은 우리를 부정적인 비참함의 상태로 빠져들게 한다. 그래서 나약함...... 거기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모든 배움은 행복의 시작이라고 알려준다. 루소가 에밀을 통해 계획한 인류를 향한 올바를 자연 교육 호소문은 총 5권으로 엮여 있다. 이제 그 중 1권을 읽었을 뿐......다음 단계로 오르기 위한 부모 교육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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