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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 최신 버전으로 새롭게 편집한 명작의 백미, 죽음에 맞서는 진실에 대한 열정!
알베르 카뮈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리투 - 주당파
『이방인』알베르 카뮈 |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도대체 피고는 어머니를 매장한 것으로 기소된 겁니까, 살인을 해서 기소된 겁니까?
136.
뫼르소의 재판.
과정 내내 답답함에 옥죄이는 이유가 무엇일까.
사실이나 사실이 아닌, 인간의 심판이나 전혀 권위가 없는, 재판장은 대놓고 말한다.
이제부터 뫼르소에게 겉으로는 살인 사건과 아무 관계도 없는 듯이 보이지만, 실은 밀접한 관계가 있으리라고 여겨지는 문제를 다뤄야겠다고(124).
모든 게 그런 식이다. 검사와 변호사 사이의 변론이 있는 동안 뫼르소는 잠자코 있다. 뫼르소의 기소 사건에 그의 참여는 일순간도 없다. 뫼르소의 운명은 그를 제외한 법정의 모든 사람들에 의해 결정된다.
검사가 증명하려 애쓰는 일말의 논리는 이렇다. 명백한 사실에 비추어 그가 이미 범죄를 사전에 계획했었다는 것이다. 둘째로는 범죄적 영혼의 심리상태가 제공한 어두컴컴한 빛에 비추어서 증명할 수 있는 것이라는 데 있다. 어머니가 죽은 뒤 뫼르소의 상황과 정황이 그것을 뒷받침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나이도 모르거니와 어머니를 향한 장례식 때의 냉담한 태도와 표정, 마리와의 해수욕, 페르낭델 영화 등......
뫼르소는 말이 적고 내성적이니 성격을 가졌다고 모두는 판단하나, 그는 다르게 말한다. 할 말이 없어서 안 하는 것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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