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
동시영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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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
이담북스. 동시영 지음

문학에 빠져 지내던 시절엔 유명 소설의 배경이 되는 장소를 열심히 찾아 다녔다. 뿐만 아니라 작가의 생가를 찾아가 보기도 했고,  그들이 사랑하는 곳이나 추천하는 곳이 소개되기라도 한다면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그들이 깨달았을 삶의 영감을 나도 느껴보고 싶어지기에 과감하게 배낭을 들고 길을 나서기도 했다. 작가 동시영님이 여행 에세이를 통해 소개하는 문학의 맛은 말 그대로 기행이다. 이 한 권에서 얻는 기쁨은 마치 세계 곳곳에 내 마음의 사탕을 남겨 두고 오는 것이다. 달콤한 인생이 생각나거나 쌉싸름한 회한이 밀려 올 때 다시 돌아가 보고 싶은 곳을 향한 소망 같은 것.

특히 드라큘라의 명소를 상상해 볼 수 있는 루마니아 여행은 너무 인상 깊다. 시대를 반복해 여러번 영화로도 제작되었던 드라큘라 백작의 저택, 브란성은 드라큘라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독특한 영감을 주는 아름다움이기 때문이 아닐까.

브란성은 바라볼수록, 드라큘라성이라 불리기엔 너무나도 동화적이고 아기자기한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라운드 타워, 게이트 타워, 동쪽 타워 등 외양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내부에 있는 좁은 복도를 따라 이어지는 곡선의 난간들, 그 난간에서 내다보는 멀고 가까운 경치와 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들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웠다.
-123쪽

다양한 고전 소설이 소개되면서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은 그때의 나, 지금의 나, 그리고 그때와 지금을 오고가는 나를 다시 보는 새로운 통로가 되는 기분이다. 그리고 그냥 지나쳐버린 단편에 불과했던 어떤 것들이 필자의 해설과 안목을 통해 이해가 되거나 인상을 남기는 또 다른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이담북스 서포터즈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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