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오늘도 퇴준생입니다 - 입사보다 퇴사가 더 어려운 회사원을 위한 퇴사 준비 에세이
박철홍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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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오늘도 퇴준생입니다.
입사보다 퇴사가 더 어려운 회사원을 위한
퇴사 준비 에세이


💫 꿈을 좇아가지 못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사실, 어른의 삶이란 원래 다 이런 것이다.

이 말 한마디가 가슴 속에 싹 뜨기 시작하면 어떤 꽃이 피게 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계획을 세워놓고 여느 조직 생활에 몸 담고 유기적 생활을 이어가면서 경제적, 정서적으로 독립하기까지 숱한 고민과 갈등을 이어갈 것이다. 심지어는 나란 존재의 정체성을 의심하고 자학하고 화가 치밀어오를 때까지도 이 모든 것의 원인이 꿈때문이었는지 모를 것이다. 그 꿈이 막연하든, 구체적이든 간에 나를 옭아매는건 사실이기 때문이다.

준비생의 비애는 항상 머피의 법칙이 따르는 것처럼 자꾸 절망스러운 일들이 겹치기도 했다. 이건 순전히 나를 포함한 내 주변인들의 사적인 경험담 때문에 생긴것이지만 말이다.

퇴사를 염두에 두고 서늘한 조직생활의 틈바구니에서 온전하게 나를 들여다보기란 쉽지않다. 그래서 더 몸과 마음이 망가져가기도 한다. 무기력 상태... 나를 망각해 가는 과정...

🍹 혹시나 불을 붙이는 날이 있다 해도 슬픈 잔불만이 지친 회사원을 반길 뿐이었다. 주량은 예전보다 반의반이요, 체력은 거기서 다시 반절이니, 이때의 불금은 결국 술집에서 자다 깨면서 마무리되기 일쑤였다. 그리고 이러한 ‘수면 엔딩’을 몇 번 겪다 보니 금요일 약속은 대부분 포기하게 될 수밖에 없었다.
- 27쪽 <이제는 타오르지 않는 불금에 대하여>

이쯤되면 퇴사고민과 동시에 나란 존재란 대체 뭔지 부터 심각하게 검증해봤던 것 같다. 이런 어려움과 말못할 속앓이를 오로지 혼자 감내해야 한다는 사실이 서글프고 비참하달까.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참 마음 곁주기가 어렵지 않은 책이다. 퇴사 준비 동안 필자의 진솔한 기록이 많은 위안과 용기, 그리고 힐링을 준다.

🥨 우리는 회사원이 되는 데에만 성공했을 뿐, ‘퇴사원’이 되는 데에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상태이다. 퇴사할 때 또한 입사할 때처럼 전형 과정을 거치는 것을 추천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본인이 축적해온 생각을 다층적으로 점검해 나갈 수 있고, 그 점검을 바탕으로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111쪽 <퇴사원이 되기 위한 전형 과정>

어느 선택도 쉽지 않겠지만 나를 제대로 껴안아주려면 계수와 정비가 필요하다. 무엇이 더 나은 나의 끌림인지 깊고 넓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필자의 회사원 생활과 퇴사원 생활의 격과 질은 많이 달라보인다. 숱한 고민과 선택지의 문장들은 분명 필자를 발전시키는 과정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필자가 나눈 다섯가지 기준이 그래서 더욱 마음에 와닿는다.
1. 나의 회사관
2. 퇴사원이 되기 위한 전형 과정
3. 퇴사 사유에 대한 질문과 답변
4. 퇴사 전에 미리 해야 할 것
5. 퇴사 결정 후에 해야 할 것

이 책을 통해 나의 중,장기 계혹에 변화가 생길 것을 직감한다면 지금을 변곡점으로 삼을 때인가보다.
어느 길로 가던 끝과 시작은 항상 맞물리므로!

이담북스 서포터즈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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