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가 말하는 저 불꽃이 바로 갈바니즘 이론에 나오는 전기화학 실험 장치에서 나오는 스파크일 것이다. 메리셸리는 아버지와 남친에게 받은 과학이론이 밑거름이 된 현실확장형 사고방법과 창의성이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글쓰기를 즐거워한 듯 보인다.
그녀가 프랑켄슈타인을 쓰고 발표한 뒤, 20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책을 말하지 않고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고전 중 고전이 되었다. 특히 과학 문명이 발전하면서 신에서 인간 중심으로 인문학 사상이 옮겨 왔으니 문명의 이기를 논하지 않고는 이야기를 지을 수 없을 정도였겠다.
결국 빅터의 모습은 메리셸리 자신을 포함한 당대의 과학자들이나 연금술사, 정치인, 법조인 등을 그리고, 또한 그들을 추종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인물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