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도 없이, 정말 우산도 없이.
"정말 비가 오면 어쩌지?" 하고 걱정하며 불안해할 유기 강아지의 마음은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비가 올까 봐..... 세상 걱정을 다 짊어지고 무방비 상태로 거리를 방황했을 강아지의 마음을 말입니다.
서로를 확신하고 믿어주는 응원보다 더 큰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행동도 없을 겁니다. 주인공과 강아지는 어떻게 됐을까요?
그리고 우리는 어떤가요......
살아가는 동안 나의 마음에 침습하는 불안한 감정과 어두운 마음이 매일매일 나의 모습을 일그러뜨리고 있는 건 아닌지......
어떻게 벗어나야 하는지 알고 싶다면,
결국 좋은 소통과 좋은 만남이 될 테지요.
정성이 가득 담긴 판화 그림책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장 한 장의 인생이 단막극처럼 펼쳐지는 병풍 이야기와 같습니다.
김지현 작가님이 그리고 쓴 달 그림, 노란 돼지의 <비가 올까 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