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살, 아직도 연애 중입니다
윤미나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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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살, 아직도 연애 중입니다

연애...

이대로 괜찮은

결혼은...

한 번 해보고 죽어야지 싶다가도

썸은...

안 풀리고

소개팅은...

망하고

 

 

오랜만에 나를 돌아보았던 시간이다.

아직 연애중일 수 있을까...... 난, 하며

잠잠히 지나온 시간을 떠올려본다.

치열하게 인생의 파도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필자의 진행중인 관계를 따라가보니

어느덧 그녀는 없고 나의 이야기가 내 발목을 잡았다.

불안한 20대의 관계 결핍증후군과 전쟁같던 30대의 셀프 방어기, 그리고 지금은 다 지나간 듯 고요한 40대의 마른 심장.

이게 나의 심정인데......

필자의 38살 연애 중인 인생을 읽어보며 다시 촉촉해 지는 나의 감정선에 살짝 두근거려본다. 연애가 뭘까......

사랑은, 그녀의 인생에 무엇일까......

감당할 만한 시련만 주신다던 말은 잊고, 지금은 한없이 원망해 보고 가슴을 찧게 만드는 주변의 걸림돌과 사서로운 일들...... 지금의 남친은 루게릭 병 진단 이후로 그녀를 떠나가 있지만, 그녀 안에 인생에 연결 고리를 가진 이상 한 때 감상만 하고 지나갈 무제의 전시회 벽화같은 그림이 아닌 한 사람의 인생으로 성큼 들어와 있단 말이다.

하는 일마다 쉬운 과정이 없고, 유쾌한 패스가 없는 매번이 고난이도 게임같은 증강현실이 속상하기도 하다. 그녀라서 견디는 거지, 나라면......

생각은 거기까지 미친다. 나는, 아무래도 연애하긴 힘들까 보다.

강인하고 정갈한 그녀의 문장과 문장 사이를 지나며 그녀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일과 사랑, 가족, 친구. 그 안에서 만남과 인연의 의미를 되새기며 아직 시작되지 않은 그녀만의 그녀만을 위한 사랑을 응원한다.

또한 나의 시절도 응원하며 되도록이면 허무한 나를 만나는 일이 없도록 진짜 연애 중이길 바라며......진심어린 나를 진중하게 격려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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