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해결사 깜냥 1 - 아파트의 평화를 지켜라! 고양이 해결사 깜냥 1
홍민정 지음, 김재희 그림 / 창비 / 2020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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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좋은 어린이책 수상작

 

 

고양이 해결사

깜냥1

아파트의 평화를 지켜라!

일을 하다보면 과부화가 걸리거나 혹은 잘 안풀려서 멘붕상태에 빠지게 될 때, 어떤 날은 머피의 법칙처럼 생각치도 못했던 변수에 잘못 걸려 하루 종일 불행이 겹쳐 올 때...

스스로를 북돋우는 말,

"뭐야...!!!

내 깜냥이 고작 이거였어??

정신 똑바로 차리자!!~~"

라고.....나의 깜냥을 헤아려보지요.

창비에서 <고양이 해결사 깜냥1>의 가제본 서평이벤트를 포스팅할 때 나의 입가엔 의미심장한 미소가 번졌더랬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고양이가 등장하는데다가 제목도 깜냥이니까요~~

깜냥이는 꼬물꼬물 비 소식이 들려 오는 날씨 탓에 생판 모르는 어느 아파트 경비 할아버지의 사무실에서 하룻밤을 신세지기로 합니다~ 깜냥이의 활약상이 단연 돋보이는 이유는 아파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리들의 일상생활을 독자로 하여금 한발치 떨어져서 바라보고 생각해 볼 시각을 제공한다는 점이에요.

첫머리에 소개한 것처럼,

깜냥이가 주인공인 동화 <고양이 해결사 깜냥1>은 창비에서 출간된 좋은어린이책 수상작이랍니다~

깜냥이 시리즈는 앞으로도 쭉쭉 인기가도를 달릴 것 같다는 좋은 예감이 들어요.

"혹시 라면에 참치도 넣으실 건가요?"

탁자에 꺼내 놓은 참치 캔을 본거야.

"그래."

"괜찮다면 조금만 맛볼 수 있을까요?

원래 아무거나 안 먹는데 어떤 맛인데 궁금해서요."

깜냥이의 말투가 너무 멋스럽지요? 왜 도도하고 귑엽다고 하는건지 알 수 있답니다. 층간소음, 맞벌이 가정의 외로운 남매, 택배 기사님의 배달일, 시시때때로 경비실에 울려대는 이웃주민들의 고충처리들...얼마나 많은 일들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오해와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 작은 배려와 사회적 책임감에 대해 아주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답니다.

"집고양이는 나이를 먹을수록 애교가 늘고,

길고양이는 나이를 먹을수록 눈치가 늘지."

깜냥이의 이 말이 비단 사람과 함께든 아니든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 같아 마음에 콕 와서 박힙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_ 깜냥의 말을 대신 전하며

......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내가 여기저기 다녀 보니까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참 많더라고. 어려운 사람을 돕고, 슬픈 사람을 위로할 줄 아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말이야.

나는 너희들이 꼭 그런 사람이 되면 좋겠어.

한 가지 미리 말해 두겠는데 혹시라도 내 집사가 될 생각은 말아 줘.

나는 집사한테 사랑받는 것보다 지금처럼 세상 곳곳을 다니며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훨씬 좋거든.

......

깜냥은 하룻밤만 신세지기로 했던 경비 할아버지와의 만남이 좀 더 함께 하기로 조건이 바뀌면서 조수로 채용되었어요.

깜냥이 끌고 다니는 커리어 안에 가득 담긴 기념품들만큼 하나둘 계속해서 늘어갈수록 기분 좋은 상상은 끝나지 않겠지요?

인터폰을 받은 깜냥은 말합니다.

"고양이 경비원 깜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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