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다 신조 장편소설
집 시리즈
호러 미스터리 공포
'미쓰다 월드'
별장 뒤로 어두운 진실이 들리는 금단의 사사
숲!
미쓰다 신조의 집 시리즈라고 한다.
이미 두 편의 작품, 흉가(凶家), 화가(禍家)가 독자들을 만났고, 앞서 나온 이야기가 이미 두터운 팬덤을 확보하고 있을 정도로
호러 미스터리 장르의 독보적 작가라고 한다. 이번 <마가> 편이 집 시리즈의 세 번째 마지막 완결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소설의 분위기는 역시 어둡고 스산했다.
기묘한 분위기가 모든 캐릭터를 둘러싸고 있고,
시작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문장과 문장 사이에 사실과 허상의 교차가 긴박하게 돌아간다. 유마가 이계를 경험하는 아이라 더욱
그렇다.
나는 미쓰다 신조의 작품은 처음인데 작가 특유의 색깔이 느껴졌다. 왜 마니아층이 미쓰다 신조의 호러 미스터리 공포물을
기다리는지도 짐작이 간다.
소설 속 전반적으로 대저택으로 나오는 별장이란 공간의 무게가 계속 머릿속을 짓누르는데, 이 공포감이 상당하다. 집에 얽힌 서사가
집의 구조물을 알지 못하면 따라가지 못하므로 집 내부와 외부를 디테일하게 묘사해 나가는 작가의 숨을 따라가야만 한다. 처음엔 집 구조를 잘
그려낼 수가 없어 진도가 쉽게 나가지지 않았던 부분들도 있었다. 아마 나의 공감각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개인적인 문제인가 보다.
어린 유마의 시선을 따라 집을 이리저리 쫓아다니며 기분 나쁜 탁한 공포스러움을 받아야 하는데 잘 그려지지가 않아서 몰입하는데
어려웠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약간의 삽화가 아쉬웠던 나는 초보 독자다. 그렇지만, 곧 탄력을 받은 뒤로는 유마의 천재적인 직관력에 집중해 금단의 숲을
건너다닐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