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지역은 인천_삼릉 마을 줄사택 유적, 대전_소제동 철도 관사와 대전_옛 충남도청, 전북_군산
내항, 광주_치평리 비행장과 광주 학생독립운동 기념관이 다섯 번째, 부산 기장 광산 마을, 나머지 네 군데는 서울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서울
용산 거리와 철도 병원, 서울 박노수 미술관과 벽수산장, 덕수궁 대한제국 역사관이다.
동찬이와 노인호 교수님은 전국을 돌아보면서 우리나라 어디에든 일제 시대의 흔적이 남아있음을 새삼 알게
된다. 처음엔 분명히 역사는 따분하고 별로 알고 싶지도 않고 어려워서 알기도 싫은데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몰랐을 동찬이의 마음이 나의 옛
모습을 보는 것 같아 피식 웃음도 났다. 노 교수님의 친절하고 세세한 설명에 마음이 동요되어가는 동찬이는 진지해져만 가고 역사를 바로 보고
깨닫게 되는 눈을 경험한다. 얼마나 소중한 경험일까.
동찬이의 식민지 역사의 아픔을 제대로
들여다보기!!
나도 이 책이 소개하는 열 곳을 모두 가보지는 못했다.
둘의 문답식 이야기를 들으며 해설가와 떠난 기행처럼 나도
따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