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의 이름은 지후예요. 노란 우의와 장화, 파란 반바지와 우산.
너무 설레고 산뜻한 시작을 알리는 자명종 시계 같아요.
게다가 뒤돌아서 고개만 돌리고.
곁눈질한 눈길에서 어쩜 이리 톡톡 튀는 리듬감이 느껴질 까요.
아이를 둘러 싼 아기동물들이 모두 사랑스럽군요.
아기곰, 두꺼비, 고슴도치, 박쥐, 벌, 늑대, 분홍핑크 메꽃, 무당벌레.
누가 누가 우리를 즐겁게 해줄지 짐작을 해 볼 수 있네요.
이제 그 신기한 일의 정체만 알면 되겠습니다.
생명의 탄생과 성장, 그 한 생명의
소중함
지후의 평범한 하루 일상을 소개합니다. 두 번째 신기한 일은 지후의 소소한 생활과 함께 일어나는 것
같아요. 오늘은 그런 날들 중에서 아주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왜냐면 바로 지후가 태어난 날이니까요.
“지후야, 세상에서 첫 번째로 신기한 일이 뭔지
아니?”
하지만 아직 그것이 무엇인지 알려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