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기원 - 우주와 인간 그리고 세상 모든 탄생의 역사
김서형 지음 / 클랩북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태껏 부분부분 알고 있었던 역사적, 과학적 지식을 하나로 통합해주는 책이다. ’빅히스토리‘라는 용어는 사실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했다. ‘세상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인간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인간이 진화하면서 어떤 변화들이 나타났을까?’ 등의 빅퀘스천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138억년 지구의 역사를 다양한 학문 간의 소통 속에서 찾는 것이 바로 빅히스토리이다.

사피엔스를 읽었지만 사실 전혀 기억이 나진 않고, 너무 소설에만 치우친 독서습관을 좀 다양한 분야로 넓혀보고자 올해부터 한 달에 한 권 이상은 인문학책을 읽어보자! 하며 그 중 처음 택했던 책이 이정모의 『찬란한 멸종』이었다. 이 책 『존재의 기원』은 거기에 조금 더 살을 붙이고 전세계의 여러 신화와 전설, 예술 작품들을 곁들여준다. (두 책 다 입문서로 매우 추천!!)

빅히스토리엔 세 가지 핵심 개념이 있다. 구성 요소, 골디락스 조건(새로운 탄생이나 진화를 위한 조건이나 환경), 새로운 복잡성. 구성 요소와 골디락스 조건이 결합해 새로운 복잡성이 나타나고, 이는 다음 임계국면으로 이끄는데, 이 책은 우주 역사 138억년에서 나타난 임계국면 10가지와 인류세를 맞은 지금, 인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성찰과 고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빅뱅
🌠별의 탄생
🌌원소의 탄생
🌍지구와 달의 탄생
🧫생명체의 탄생
🙋현생 인류의 등장
🍒수렵채집의 시작
🌾농경의 시작
🏹제국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출현
🚂산업화의 시작

여태 지구에는 다섯 번의 대멸종이 있었다. 대멸종의 공통점은 항상 최상위 포식자가 멸종했다는 것. 인류세의 최상위 포식자는 누구겠는가. 당연히 인간, 우리다. 인간이 지구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전쟁과 핵무기 개발, 지구온난화 등. 빅히스토리가 미래를 알려줄 순 없어도 지금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채 흘러간다면 다가올 미래란 뻔하다. 모두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일 뿐. 우리가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선택을 해야할 지, 공존의 미래를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하는 마지막 장을 덮으며 생각이 많아진다. 정~말 좋은 책.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이 되게 말하는 법 - 대면 보고에는 공식이 있다
임영균 지음 / 마인드빌딩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원한 막내이고 싶은 나였으나 어느새 연차는 쌓이고, 마냥 선배들 뒤에 숨어 ‘응애, 아무코토 몰라요’ 할 수 없는 시기가 도래해버렸다. 일상의 언어는 어렵지 않아도, 일의 언어는 이렇게 쓰는게 맞나 싶은 요즘...! 당연히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다. 스스로 깨지며 터득해나가야하나 싶었는데 이 책 <일이 되게 말하는 법>을 만났다. 이 책은 예능이나 영화 속 장면들을 사용한 다양한 예시, 도형과 표를 이용해 상사에게 보고하는 방법을 아주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가르쳐준다. 특히 와닿았던 것은 상사의 유형에 따른 보고법. 현재 내 윗사람들을 하나하나 대입해보며 ‘음, 이런 유형이었군’ 생각하며 읽을 수 있었다.

물론 보고는 어렵다.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바로 쉬워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의 여러 팁들을 체화한다면 적어도 익숙해질 순 있을 것이다. 언젠간 아무 태클 없이 보고하는 그날을 꿈꾸며... ⭐️

사회생활비법 전수해주신 슨배님 마인드빌딩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명의 언어들 - 세포에서 우주까지, 안주현의 생명과학 이야기
안주현 지음 / 동아시아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유영하는 이유는?
🕸️거미는 날 수 있을까?
🐭수많은 아기들의 생명을 구한 쥐가 이제는 우주로?
🪷700년 전 고려시대의 연꽃 씨앗은 꽃을 피울 수 있을까?
🌱전세계 단 두 곳뿐인 시드볼트가 우리나라에?
🐸개구리의 물갈퀴가 유지될 수 있는 조건은?
🦀파란 피가 흐르는 게가 있다?
🦟모기를 없애기 위한 연구가 있다?
🐊이족보행을 하는 악어가 우리나라에?
🫎루돌프가 설사를 하게 된 이유는?
🐂소의 엉덩이에 눈을 그리는 프로젝트?

여태까지 내가 들었던 과학 수업, 읽었던 과학책들 중 가장 재밌고 이해하기 쉽다.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머나먼 옛날부터 현재까지 긴 시간에 걸친 생명의 소리를 듣는 시간. 처음엔 생명의 언어? 울음소리인가? 싶었던 단순한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ㅋㅋㅋ) 우리가 듣지 못하고 알아채지 못할지라도 각각의 생명은 자신만의 언어를 가지고 끊임없이 말을 걸고 있다. 생명의 언어, 자연의 지혜를 본떠 새로이 연구되는 다양한 주제들과 성과들에 대해 재밌게 설명해주는 책! 책장을 덮고 나면 글자를 읽은 것이지만 꼭 재밌는 수업을 들은 것처럼 생생한 느낌이다. 이상 종례 끝...!( ⸝⸝ɞ̴̶̷ 。 ɞ̴̶̷ ⸝⸝)

이 리뷰는 동아시아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들이 보지 못할 밤은 아름다워
백사혜 지음 / 허블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SF전문 출판사에서 나온 SF, 폼 미쳤다 ⸜(๑⃙⃘'ᗜ'๑⃙⃘)⸝

🗳️우주 용병들을 캐릭터로 만들어 인기투표시키는 영주
🪾아이들을 거름으로 황금영약을 재배하는 영주
🐠완벽한 배우자를 찾기위해 아기를 배양하는 영주
👑본인을 클론화해 8명으로 만들어버린 영주
📝책이 없어진 시대, 도서관이라는 신전을 세우는 영주

당신의 영주에게 투표하세요 ✨

오래사는 건 저주가 되어버렸고 재산에 따른 신분제가 지배하는 세상,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기상천외하고 그로테스크한 이야기들. 충격적인 상상력과 아름다운 문장들의 조화. 각각의 이야기가 빈틈없이 연결되어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며 뻗어나가는 것이 경이롭다.

이 리뷰는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른 우주에서 우리 만나더라도
마크 구겐하임 지음, 이나경 옮김 / 문학수첩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중세계 존재 증명‘으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고, 사랑하는 어맨다와의 사이에서 그토록 기다리던 아이가 생겼다는 기쁜 소식에 환희에 찬 밤, 조너스는 어맨다와 아이를 한순간에 잃는다. 절망에 빠진 조너스는 어맨다가 존재하는 평행세계로 가는 방법을 결국 찾아낸다. 다른 세계로 이동하며 어맨다를 찾는 조너스와 서서히 드러나는 사실. ’우주는 특정 결과를 선호한다.‘ 어떤 세계를 가도 에바는 조너스를 도와주고, 빅터는 계속 훼방을 놓고 어맨다는 죽는다. 결국 우주는 어맨다의 죽음을, 조너스와 에바의 만남을, 빅터의 시기와 증오를 선호한다. 이것이 운명이다. 어맨다와 가까워질수록 우주는 말도 안되는 방법으로 조너스를 더욱 거칠게 막아서지만, 조너스는 이 운명을 거스르려 한다. 그러나 양자 효과는 점점 사라지고, 그 효과가 사라지는 순간 조너스는 그 세계에 갇혀 원래 있던 세계론 돌아갈 수 없게 된다. 조너스는 이 운명을 끝까지 거슬러 어맨다와 만날 수 있을까. 아니면 이 운명에 결국 굴복하게 될까.

‘SF’와 ’로맨스‘의 만남은 언제나 옳고, 이루어 질 듯 말 듯한 사랑은 언제나 도파민을 끌어올리며 나를 안달나게 한다. 조너스와 어맨다의 로맨스가 나오는 장면, 서로를 애타게 그리워하는 장면마다 별이 비추고 있는데, 이런 로맨틱하고 절절한 사랑이 현실에서도 가능할까, 부럽기도 하고. 다중세계를 배경으로 도플갱어(마주쳐도 죽진 않는다), 2차대전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자연재해 등 다양한 상상이 펼쳐지며 재미를 더한다. 주인공이 하나씩 세계를 이동할수록 이번 세계는 또 어떤 세계가 펼쳐질까 하는 기대감이 드는 책! 거기다가 운명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 리뷰는 문학수첩으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