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꽃을 피운 소녀 의병

한글꽃을 피운 소녀 의병 ㅣ 책담 청소년 문학
변택주 지음, 김옥재 그림 / 책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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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역사소설 #한글꽃을피운소녀의병 이 새로 나왔다. 임진왜란때 의병이야기를 모티브로 소녀 의병 겨리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겨리는 백정 아버지와 버들고리만드는 어머니를 둔 14살 소녀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겨리가 살고있는 마을 사람들은 의병을 일으키기로 결심한다. 겨리와 친구들은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다가 한글로 의병을 모으는 방을 써서 붙이는 일을 한다. 그리고 의병에 참가하자는 내용으로 노래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퍼뜨린다.
그사이 곽재우 장군이 이끄는 의병들이 승리하게 되고, 전주사고에 있던 조선왕조실록을 전쟁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옮기며, 분조를 이끈 광해군에게 힘이 되게 한다.
나는 조선시대에 천민으로 태어났다면 나라를 되찾기위해 노력을 했을까? 사힐 잘 모르겠다. 권력을 가진 양반들이야 당연히 그렇게 했겠지만, 양반들에게 괄시받고 힘들게 살았던 천민들이라면 사실 일본이 지배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그런데 놀랍게도 역사에서는 이들도 함께 의병에 참여했다고하니...우리 민족은 참 놀라운 것 같다.
그리고 한글로 벽보를 써서 의병활동을 알리고 독려한 내용은 한글이 급속도로 퍼진 것이 임진왜란이후라고 하니, 허구이긴해도 이 소설이 어느정도의 사실이 반영된것같다고 생각되었다.
작가는 아름다운 우리 말을 소설에 잘 녹여냈다. 밝달, 바우, 막손이, 달음이, 는개, 윤슬, 겨리 같은 순 우리말의 이름도 그렇고 살릴이, 알릴이, 어울림 같은 낱말도 적절하게 잘 사용했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볼때 어려운 일이 닥치면 결국 문제를 해결하는 이들은 지배층보다는 일반 백성들이었다. 역사에서 배우게 된다.

입을크게벌리고

입을 크게 벌리고 기다리면
존 헤어 지음, 이종원 옮김 / 행복한그림책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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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3월이 지나고 이제 4월이 왔다. 저학년친구들은 한고비 넘긴 상황이다. 처음 만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적응하고, 딱딱한 의자에 앉아서 4시간이나 5시간 동안 공부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니까... 처음에는 바르게 앉아있다가 점점 책상에 업드리거나, 의자에서 사장님처럼 배가 나오게 앉아있는 친구들도 많아진다. 예전에는 자세 바르게 하자고 잔소리도 많이 했는데, 이제는 슬며시 못본 척도 한다. 너희도 힘들겠지하고 생각이 들어서...

#입을크게벌리고기다리면 그림책에는 한자리에서 오래오래 버티고 기다리는 악어거북이 나온다. 먹이를 기다리는 악어거북 알폰소는 피라미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약해진다. 그리고 일어난 일은 완전 반전! 그림책의 매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뒷표지까지 이야기의 하나가 되는 이 책. 참 재미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자세에 대해서도 한번더 슬며시 이야기해줘야겠다.

손손손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손 손 손 ㅣ 생각이 톡
정연경 지음, 김지영 그림 / 책속물고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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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난 그림책은 #무엇이든할수있는손손손 이다. 손으로 무엇을 할수있는지를 심플하게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손으로 많은 활동을 하지만 유심히 보지 않았던 어린이들에게 과학적 상식과 함께 늘 가까이 있지만 소중한 것들에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2학년 한달동안은 통합교과에서 <나>에 대해 공부하는데 그때 읽었더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수업시간에 같리 쓸 수있는 학습지가 있어서 교사들이나 학부모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림이 많이 보던 스타일이라 그림작가가 누굴까 했더니 #내마음ㅅㅅㅎ 를 그린 작가님이다. 이 책 참 좋았는데.... 이번 국어 시간에 마음을 나타내는 말 배우면서 같이 읽어봐야겠다. 읽어 줄 그림책이 자꾸 쌓인다. 하하하

진짜진짜 극한직업

진짜진짜 극한 직업
문명예 지음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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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매력 가득한 그림책을 만났다.
#진짜진짜극한직업 의 표지를 보니 밧줄에 여러 동물이 매달려 있다. 밧줄에 매달리는 극한 직업이라니... 산악구조원인가? 서커스 단원? 소방관? 여러가지 상상을 하면서 면지를 보니 면지가 2장이나 되는데 여러 동물들이 면접을 보러 줄을 섰다. 펭귄면접관이 나무늘보에게 합격이라고 말해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줄에 위태위태하게 매달린 동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도대체 이 직업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나중에 밝혀지는 이 직업.... 정말 극한 직업이 맞네 맞아. 하하하

동물들의 표정이 재미있기도 하고...웃음이 빵 터지게 하는 유쾌한 그림책이다. 책놀이를 할 수 있는 학습지도 첨부되어 있어 아이들과 재미있게 활동을 할수있을 것 같다.

씨앗은 어디로 갔을까?

씨앗은 어디로 갔을까? ㅣ 베스트 지식 그림책 1
루스 브라운 지음,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1월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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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다. 날씨가 따뜻해서 인지 봄꽃들이 여기저기에 동시에 피어난다. 어른인 내가 매년 봐도 참 신기하다. 어떻게 매년 이렇게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는걸까?

#씨앗은어디로갔을까 그림책은 해바라기 씨앗이 꽃으로 피어나는 모습을 자세히 보여준다.
예전 어른들이 콩을 심을때면 3알을 심는다고 했다. 한알은 땅속의 벌레에게 주고, 한알은 하늘의 새에게 주고, 한알은 사람이 먹는다면서...
이 책에서도 10개의 해바라기 씨가 여러 어려움을 겪고 나중에 꽃이 피고 씨가 되는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잘 나타냈다. 그리고 그림책을 읽고 활용하기 좋은 학습지까지 내려받을 수 있어서 수업에 활용하기도 좋다. 아이들과 같이 책을 읽고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