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해나 #다름 #자존감 #다양성 #존중 #인정 #이해 #차별 #상호문화 #격려 #오톨루 #인순이 #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육아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테라피 #다문화 #내면의힘 #초그신 #초그신서평단 @bookreview_cgs@chogushin_picturebook인순이는 유명한 가수다. <밤이면 밤마다> 라는 노래는 전국민이 알 정도이고, 얼마 전 <골든걸즈>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도전하는 모습이 아주 멋졌었다. 그녀가 그림책을 썼다. #안녕,해나 는 그녀의 첫그림책이고, 하나의 그림책이 더 있다고 해서 놀라웠다. 그녀는 그림책으로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안녕,해나 는 물까치 해나가 주인공이다. 해나는 학교에 일찍 가고 수업에도 열심히 참여한다. 그런데 모습이 다른 물까치들과 다르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몸집도 작고 색도 화려하다. 어느 날 해나는 실수로 지각을 하는데 그 이후 왠지 친구들의 말이나 행동이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아프다. 그러다가 별님과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우리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인이지만 피부색이 달랐기에 그녀는 해나처럼 외로웠을 것이다. 누구보다 잘하려 노력하고 바쁘게 살았지만 잠깐의 실수에도 스스로 움츠러들고 마음이 쓰였을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인순이와는 좀 다르겠지만 우리 모두 외롭고 힘들지 않을까? 모두가 조금씩 다르니까 말이다.이 책의 수익금은 인순이가 이사로 있는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대안학교인 해밀학교와 그림책전문 NGO에 기부된다고해서 더 달리 보였다. 세상은 이렇게 다른 사람을 위한 마음이 한스푼 더해져 살아지는 것 같다.
#꽃들의속삭임 #데나세이퍼링 글그림 #이계순 옮김 #라임꽃들의 계절인 봄이다. 특히 올해는 꽃샘추위 덕분인지 꽃들이 동시에 피어서 어마어마하다. 보통 매화피고 목련피고 벚꽃피고 개나리, 진달래 순인데...오늘 동네 산책을 하다보니 모든 꽃이 다 보인다. 게다가 바닥에는 민들레가 지천인데 가끔 튤립도 보이니...꽃들의 잔치이다.#꽃들의속삭임 은 이런 꽃들의 이야기이다. 늪너머 숲에 꽃이 하나 둘씩 피어난다. 그 곳에 아기 호박벌이 선물처럼 와서 자라고...호박벌이 꽃들에게 꽃말을 넣어 속삭여주는데...이 책은 꽃말을 이용해서 만든 그림책인데 대화도 아름답지만 그림이 너무 아름답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꽃이 품은 날, 꽃말> 이라고 제목이 있고 여러 꽃의 꽃말이 적혀있다. 다만 외국 작가의 책이다보니 우리 나라에서 흔히 보는 꽃들이 없어 아쉽다. 우리나라 꽃과 꽃말로 만든 그림책도 하나 있으면 좋을텐데...아기 호박벌이 어떻게 어려움을 해결하는지 생각하며 읽다보면 아이들에게 용기와 협동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기 좋을 책이다.
#서평 #초등학생을위한세계지도책 #내셔널지오그래픽키즈외 지음 #서남희 옮김 #비룡소 2학년을 몇년 동안 맡았었다. 2학기에 통합교과에서 세계여러나라의 의식주와 문화에 대해 공부하는데 세계지리에 관해 알려주기 애매한 것이 있다. 정확한 자료가 필요한데 그걸 자세히 가르쳐주긴 저학년에게 어렵고... 그래서 전반적인 세계지리를 알려주면서도 믿을만한 보조자료가 필요한데 딱 알맞은 책이 나왔다. #초등학생을위한세계지도책 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자료를 이용하여 나온 최신판 책이다. 세계여러나라 지리에 대해 믿을만한 자료가 필요할 때 딱 좋다. 인터넷자료은 찾기 쉬워 좋지만 객관성이 담보되지못해서...그리고 이렇게 지도를 통해 배우면 세계여러나라의 위치파악에도 도움이 되어 좋을것 같다. 판형도 큼직해서 교실에 두고 여러 아이들이 같이 읽으면서 이야기 나누기 좋다. 그리고 교사인 나도 이 책을 옆에 두고 세계여러나라 여행의 꿈을 꾸게 된다. ㅎㅎ
#후안은개를갖고싶어요 #마리아라베치 지음 #김영주 옮김 #도서출판하우 그림책 #어린이책 #초등학생그림책 #반려동물 #강아지 #개 #나만의친구 #그림책추천 #초그신 #초그신서평아마 거의 모든 아이들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할 것이다. 나도 어릴 때 그러했고 우리 아이들도 틈만나면 개나 고양이를 키우자고 하니까...그런데 막상 개나 고양이를 키우게 된다면 그 책임의 대부분은 부모가 (특히 엄마가) 지게되는 것이라서 부모가 나서서 동물을 키우자고 하기는 어렵다.이 책의 후안도 개를 키우고 싶어한다. 면지를 보면 온갖 종류의 개들이 있는데, 아마 아이들은 종류에 상관없이 어떤 개도 좋아라 할 것 같다. 후안의 엄마는 여러 이유로 개 키우는 것을 반대한다. 후안은 결국 개 대신에 '걔'를 키우기로 한다. 야생의 '걔'는 결국 후안이 길들이는데 성공하고, 가족들에게 소개하기로 하는데.... '걔'의 정체는?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심리와 상상을 초월하는 아이의 행동이 합쳐져서 아주 유쾌하고 즐거운 그림책이 되었다. 게다가 뒷면지에 다른 개들과 함께 있는 '걔' 를 찾아보는 재미까지...개를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아주 좋아할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