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 특별판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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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샀을 때 다보는데 얼마나 오래 걸릴까 했는데, 역시나 오래 걸렸네요. 다른 책들과 같이 본 이유도 있지만, 책 중간 부분의 행성에 대한 용어들이 낮설다보니 그 부분에서 막히더군요.

처음 책 소개등을 볼 때 우주에 관한 책이라길래 처음부터 끝까지 우주와 관련된 이야기만 할 줄 알았는데, 처음 시작을 진화론으로 시작하더군요. 처음 인간으로 시작해서 우주에 대한 기존의 학문들을 소개하고 있고, 그다음으로 보이저호를 통해서 지구로 알려진 다른 행성들에 대한 지식들, 그리고 외계의 생명체는 존재할까에 대한 질문, 마지막은 인류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었습니다.

정말 대단하더군요. 칼 세이건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 인물이었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으며, 우리가 두려워하는 핵이 우주개발을 위해서도 사용된다는 사실에 감격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고대 그리스시대의 과학(이오니아)의 발전이 대단하였다는 안 순간에 인간의 머리에 경의를 표하게 되었고, 정치적, 종교적이유로 인해서 그런 지식들이 계승되지 못하고 묻히고 잊혀지는 등의 사실을 봤을 때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책에 나온 것처럼 그 지식이 꾸준히 발전되었으면 예수의 시대에 미적분은 기본으로 깔고 가는 세상이었을텐데 말이죠. 그랬다면 세계는 어떻게 변했을까 살짝쿵 궁금해지더군요.

우리와 다른 곳에 다른 형태로 살고 있을 지도 모르는 외계생명체의 존재에 대한 호기심, 우리와 같이 태양을 중심으로 뱅글뱅글 타원형을 그리며 돌고 있는 행성들의 존재, 그리고... 그 당시까지만 해도 행성의 지위에 있다가 이제는 떨어져나간 명왕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때는 나도모르게 살짝 눈물이 나오더군요. (이 소식을 제일 먼저 들었을때 들었던 생각은 세일러 플루토는 어떻게 되는 걸까였다는...)

나중에 시간되면 다시 한번 읽고 싶은 책이네요. 시간이 많이 흐른 책임에도 지금도 왜그리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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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
유시민 지음 / 개마고원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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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씹어야 맛이 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징어, 창조론, 정치하는 사람 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창조론은 사람마다 달라질 수 있다고 하더라도, 정치하는 사람들을 씹어대는 거야 아마 대한민국 사람 누구라도 인정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열린우리당이든, 민주당이든 말이죠.

그런데 정치하는 사람이 어디 정치가들뿐이겠습니까. 작게는 투표등을 통해서 정치에 영향을 주는 유권자들이 있고, 정치인들의 허당질에 팻발들고 항의하시는 분들도 있고, 혹은 정치인들한테 돈 좀 줘가면서 봐달라고 하는 기업가들도 있으니까 말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 많은 정치가들 중에서도 수많은 세인들에게 욕먹고 있는 단체가 있지 않습니까. 일명 조중동이라는 단체 말입니다.
대한민국 일등 신문, 신문 이상의 신문이라 불리우는 조선일보가 왜 정치문제로 그렇게 입방아에 오르는 것일까요? 그리고, 왜 전직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하고도 싸웠을까요?


우리나라 정치를 크게 보자면 두개로 나눌 수 있죠. 보수냐 진보냐로 말이죠(다른 나라는 어떨까 모르겠네요. 그나마 일본이랑 미국은 어느정도 우리랑 비슷하다는 느낌은 들었었는데 말이죠.). 보수주의하면 역시 한나라당(일명 딴나라당)이 정치권에서는 대표적인 주자라면, 언론으로 치자면 바로 조중동, 그중에서도 조선일보가 바로 이 보수주의의 대표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책을 보고 있자니 재미있는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만약 한나라당과 조선일보를 형님 동생 관계로 따져보면, 형님은 당연히 정치권인 한나라당이 되야 할 거 같은데, 어째서인지 조선일보가 형님이고 한나라당이 동생이라는 느낌이 드니 말입니다.

동생인 한나라당이 대통령 좀 되려고하니까, 형님인 조선일보가 미리 사람들 좀 시켜서, "야~~ 저놈 때문에 우리 동생 대통령 못되겠다. 저놈 좀 쳐라~~.", "어이쿠, 이거이거 저놈 때문에 우리 동생 얼굴에 상처 나겠네. 저것 좀 같다 치워라~" 라는 식으로 말이죠. 물론 이런 관계가 반대여도 상관없을거 같은데 말이죠, 문제는 조선일보가 한나라당보다 권력이 더 세보이는 느낌이 팍팍! 드니 이거 형님 자격을 줘야하지 않겠어요?

이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사람 입방정이고, 사람 죽이는게 허공에 뜬 소문이라더니, 사람을 쥐락펴락, 죽였다가 살렸다가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게 바로 조선일보 아니겠습니까. 거기다가 조선일보는 배다른 형제인 중앙일보와 동아일보도 있고, 또 자기 자식인 주간조선과 월간조선까지 있으니, 어느 누가 조선일보를 건드리겠습니까.

그런데, 갑자기 겁대가리 상실한 어린 놈이 조선일보에 도전장을 내지 뭡니까. 그의 성은 노씨요, 이름은 무현이라, 무슨 패거리를 대리고서 도전장을 내미는 것도 아니고 자기 혼자 싸움 거니, 이거야 원~~
그래서 초반 열심히 밟아놓으려고 이리도 해보고 저리도 해보는데, 어라? 딴 녀석같으면 좀만 밟혀도 음메 형님~~ 하고 설설 길텐데, 이놈은 무슨놈의 똥고집이 그리도 센지 밟으면 송곳들고 찔르려고 하지 않나, 발로 차면 발을 물려 하지 않나. 허허~~ 참 별난 놈도 다 있네 그려~~

그렇게 업치락 뒤치락 하면서 세월아 내월아 흘르는데, 갑자기 김가네 아들 대중이라는 녀석이(어째서인지 조선일보 편집장이랑 이름도 같은) 갑자기 대통령이 되지 않겠습니까. 어이쿠, 조선일보 큰일났다. 저 빨갱이가 윗동네 친척들에게 우리 돈 다 퍼주는구나. 안되겠다. 우리가 두손 두발 다 사용해서라도 이 사태 막아야 겠다. 그렇게 임기가 끝나서 다시 내 세상을 만들려는 조선일보인데!

어이쿠, 이제는 예전 아무것도 볼 장 없어 보이던 이 양반이 어느날 갑자기 대통령 후보에 떡~~ 하니 서는게 아니겠습니까. 올라? 이건 좀 아닌데~~ 라고 생각이 드는  조선일보는, 이놈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가 죽게 생겼구나, 하고 미친듯이 공격하지 뭡니까?

근데 이놈이 저번에도 그랬듯이 밟으면 송곳대고, 차면 물어대니, 거기다가 선전포고까지 딱 해버리니, 이거 이번에는 그냥 놔두면 안되겠구나 싶나 봅니다.

하지만 아무리 씹어대도 밖에 문제가 있는데, 바로 인터넷이라는 놈이라는 양놈의 이름을 가진 녀석이(조선일보도 믹쿡을 사랑하지만) 우리가 이말을 하면 저말로 막고, 요말을 하면 그말로 막아대니, 힘을 쓰고 싶어도 60먹은 남자 거시기 같으니, 변기통을 깨던 그 시절이 그냥 그립기만한 조선일보올시다.


이거 그냥 쓰다보니 별 이상한 글이 되었네요. 책 자체가 대선 이후에 쓴것도 아니어서 그런지, 고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되는 것까지는 나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냥 여기까지만 써봤습니다.

뭐 새삼 모르고 있던 거는 아니지만, 책에 나온 조선일보의 행적을 보고 있으니 무섭기 그지 없네요. 과연 언론이 권력을 가지면 막을 수 있는게 무엇일까 생각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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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신 - 신은 과연 인간을 창조했는가?
리처드 도킨스 지음, 이한음 옮김 / 김영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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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화론을 연구하는 과학자들 중에서 제일 유명한 사람을 꼽으라면 리차드 도킨스를 뽑을것이다. 다윈주의의 뒤를 잊고 있는 현시대 최고의 진화론교수이자, (아마도) 가장 강력한 무신론자인 이 인물은, 2004년 세계를 깜짝 놀래키는 책 한권을 출판하였다. <만들어진 신(the god delusion)>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이 책은 많은 논란을 불러 오기 충분한 책이었다.


나름대로 도킨스를 좋아라 하는 나 역시 이 책을 빌려서 한번, 그리고 구입해서 한번 읽은 상태인데, 두번 다 책을 덮으면서 생각한 것이 하나 있다.

"아, 이것은 기존의 무신론자들의 주장들을 집결성한 책이구나. 멋진걸~~"

이 책은 종교, 신이라는 것은 성숙하지 못한 이들이 찾는 도깨비 방망이 같은 것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이세상의 악은 종교로부터 시작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아마도 우리나라 반기련이나 기독교인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 책에 열광하고 찬사를 보냈을 것이다.(반대로 불교등은 예외다. 도킨스 스스로도 책에서 불교나 유교는 종교라기 보다는 철학에 가까운 것이기에 자신의 비판에서 빠진다고 이야기하였다.)


당연히 이런 책이 등장하였으니 반대되는 책이 출판되는 것도 당연지사, 바로 맥그라스 부부의 <도킨스의 망상(Dawkins Delusion?)>이 그러한 책이다.

사실  고백하는데, 나는 이 책을 지하철에서 절반 정도 본 후에 덮었다. 내가 도킨스를 좋아해서 그런것은 아니다. 맥그라스가 하는 말들 역시 언젠가 한번씩은 들어본듯한 말이었기 때문이다.(물론 이 책이 <만들어진 신>는 덜 매력적이라는 것도 이유가 될 것이다.)

책의 내용이야 말할 것도 없이,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이 얼마나 유치하고 자기 중심적인 책인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이라면 바로 도킨스가 무신론 교주가 되었다는 말이다. 신을 부정하는 자가 교주가 되었다니? 이것만큼 우스운 소리도 어디에 있겠는가?

내 생각에 맥그라스의 주장도 일견 타당한 말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도킨스의 책을 읽은 후 과연 이 책이 세상에 등장할 만한 책인지, 이 책이 과학서적에 있을 만한 책인지 의문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또다른 저서인 <이기적 유전자>나 <눈먼 시계공>등은 읽으면서 감탄하고 깊게 생각할 무엇인가를 주었다. 하지만, <만들어진 신>은 마치 무신론자들의 입장만을 대변해 주는, 좀 더 자극적으로는 무신론자들의 자위행위와 큰 차이점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또한 과학과 무신론을 같은 것으로 보려는 태도 역시 문제라는 생각도 들게하였다.)
도킨스는 이 책을 덮는 순간 유신론자는 무신론자가 되어있을 거라고 했지만, 내가 봤을 때 이 책을 덮으면서 무신론자는 더더욱 강한 무신론자가, 유신론자는 더더욱 강한 유신론자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을 품게된다. 그 만큼 유신론자들 역시 이런 무신론자들의 의견에 면역이 되어있을테니 말이다.
지금은 약간 그 의견이 바뀌었는데, <다윈의 식탁>을 읽으면서 그 후기에, 성경근본주의자들의 공격이 결과적으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을 만들게 하였다는 부분을 읽었기 때문이다. 아마 이 책은 성경근본주의자들의 집요한 공격이 없었다면 결코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도 과학서적인가는 의문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도킨스의 망상>을 읽으면서 크게 실망한 부분 역시 있다. 바로 자신을 성경근본주의자들과는 별개로 놓는 장면이었다. <만들어진 신>이 탄생하는데 제일 큰 영향을 준 부류가 바로 성경근본주의자들이다. 이들이  미국 내에서 끊임없이 창조론을 교과서에 넣으려고 재판을 벌이고, 과학을 부정하기때문에, 그에 대한 반발로 무신론 역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맥그라스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 역시 그런 집단을 부정한다는 부분 한마디로 끝낸다.

사실 생각해보면 종교인 자체 내에서 그러한 문제가 있다면, 무신론자를  공격하기 앞서서, 혹은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 순서상으로 맞는게 아니었을까? 성경근본주의자들의 주장이 날로 강해짐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그런 부류가 아니라는 말 한마디로 그친 태도야 말로 <만들어진 신>과 같은 무신론책이 탄생하게 되는 이유가 아닐까?


<만들어진 신>과 <도킨스의 망상>, 어떤 면에서는 공감이 가지만, 다른 점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고  생각하게 하는 책들이다. 또한 현재의 과학과 종교의 관계라는 점, 그리고 무신론과 유신론의 대립이라는 점등을  생각해게 하는 책이다.


ps. 그렇다면 현재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어떠한 입장일까? 아마도 나는 또다른 진화론의 거목이었던 스티븐 제이 굴드의 입장에 가까울 것이다.

"과학과 종교는 서로간의 영역이 있으므로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안타깝게도 굴드는 2002년 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이 두책을 볼 기회를 놓쳤지만, 만약 그가 살아있었다면 과연 그는 이 둘을 향해서 어떤 말을 하였을까?

ps2. 도킨스의 망상은 도서관에서 빌린거라 속표지를 못봤는데, 이제보니 만들어진 신을 모티브로 속표지를 만들었군요. 센스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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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합본 ㅣ 메피스토(Mephisto) 13
더글러스 애덤스 지음, 김선형 외 옮김 / 책세상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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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마지막에 번역자들이 완독한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 있다.

"당신이 이 책을 다 읽었다면 두가지 부류 중 하나일 것입니다. 첫번째는 sf의 고전인 이 책에 경의를 표하며 재미있게 읽은 부류. 두번째는 이 두꺼운 책 일단 시작했으니 본게 아까워서라도 계속보는 부류>

참고로 저는 두번째 부류였습니다. 대학 다닐 때 교수님이 한번 읽어보라고 권유한 적도 있고, 영화로도 재미있게 봐서 읽기 시작하였죠. 그러다가 이 두꺼운 책에 질려서 집어 던지기를 몇번이고 한 후, 오늘에서야 완독하게 되었네요.(이렇게 한권이 두꺼운 책은 두번째군요. 나니아 연대기. 군대 있을 때 심심해서 읽은 그 책은 일주일만에 독파하였건만...)

sf장르에 지구 멸망이라는 대재앙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실제로 인간이라면 진지하게 생각해야할 저 재앙이 우주적으로는 고작 고속도로 우회로 하나 만들기 위한거였을 뿐이고, 그나마도 그걸 시행시킨 놈이 아무 생각도 없이 도장 쾅~~ 찍었기 때문이라는, 진짜로 당한일이라면 혈압올라 진작에 죽었을(아, 지구가 망할 때 죽었겠군) 이야기입니다. 간신히 살아남은 행운아(인지 불운아인지)인 아서 덴튼이 (그래도 일단은) 주인공이고, 그 외에도 역시 우연히 살아남은  트릴리안과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출판사에서 일하는 포드, 그리고 우주 대통령 자포드 등등 매력적이면서도 뭔 생각을 하고 다니는 생명체들인지 알 수 없는 존재들로 넘쳐나는 이책은!

무려 너무너무 매력 있습니다. 비록 베개로 쓰기에는 너무 높고 딱딱하고, 대신 라면 받침대로는 적격인 이 책은(페이지수가 1236이다. 몇자 빼먹어서 1234장으로 만들었으면 더욱 더 매력적인 책이 됐을 텐데, 출판사가 그것은 생각못한 듯 하다.) 여러모로 보나 굉장히 매력 있는 책입니다. 책 안의 외계인들은 충분히 인간적이라서 현실을 다시 한번 돌아 볼 수 있도록 만들고, 또 sf장르중에는 이런 약간 맛이 갔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인 책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만들어 주며, 영국식 개그라는 것이 웃긴듯 하면서도 적응안된다는 문화적 정서의 차이도 어느정도 느끼게 해주는 신비하고도 아름다운 책입니다.

아, 그렇다고 꼭 봐야 하는 필독서는 아닙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아무런 책을 안읽어도 우리는 다행이 <대채로 무해함>이라는 단 두 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

ps. 혹시 우주여행을 하고 싶으시다면 두가지를 준비하세요. 우주를 향해서 언제라도 히치하이크를 할 수 있도록 엄지손가락을 붙이시고, 타월을 준비하세요. 이 두가지만 있으면 우주 어디서든 살 수 있을 겁니다. 아마도...

ps2. 당신이 보다 논리적이고 지능적인 사람이라면 꼭 한번 보세요.

이상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서 굉장히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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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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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종플루를 보면서 소설 <눈먼자들의 도시>를 느끼는 것은 비단 저 한사람 뿐일까 싶네요.

단순한 위험성이나 그 전염속도를 따지고 들자면, <눈먼자들의 도시>속에 나오는 백색실명과는 비교할 수준은 못되지만,

뉴스에서 나오는 것 처럼, 선진국에서 신종플루의 약을 사제기하였다는 소식을 듣거나,

미국에서는 신종플루로 사망자 수가 9만명이 넘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이나,

일본에서 휴교령이 내려지는 학교등을 보고 있자면,

마치 백색질병이 두려워서 모든것이 마비되는 그런 모습을 보고 있는 듯 합니다.

특히 날씨가 선선해 지면서 신종플루가 더 기승을 부릴 거라는 점등을 생각해보면, 사람들의 공포심도 날로 더 심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현재 나와있는 약을 70%나 사제기 했다는 소식을 듣고 있자면... 에휴~~

물론, 아무런 처방방법도 존재하지 않고, 사실상 예방책도 존재하지 않았던 백색실명과는 달리,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사망률은  0.2~0.6% 수준이며, 마스크를 쓴다거나 손을 깨끗이 씻는 정도로의 예방방법등이 존재한다는 차이점은 있으니만큼, <눈먼 자들의 도시>에서의 일반인들의 공포보다는 훨씬 낳겠지만 말이죠. (그래도 지하철 등에서 기침등은 조심해야겠네요. 저같아도 누가 기침을 좀 심하게한다 싶으면 피해버리니까요.)

마지막으로 신종플루의 허와 실이라는 제목의 연합뉴스를 붙여놓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씩 가셔서 보세요.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283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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