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
유시민 지음 / 개마고원 / 200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적으로 씹어야 맛이 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징어, 창조론, 정치하는 사람 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창조론은 사람마다 달라질 수 있다고 하더라도, 정치하는 사람들을 씹어대는 거야 아마 대한민국 사람 누구라도 인정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열린우리당이든, 민주당이든 말이죠.

그런데 정치하는 사람이 어디 정치가들뿐이겠습니까. 작게는 투표등을 통해서 정치에 영향을 주는 유권자들이 있고, 정치인들의 허당질에 팻발들고 항의하시는 분들도 있고, 혹은 정치인들한테 돈 좀 줘가면서 봐달라고 하는 기업가들도 있으니까 말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 많은 정치가들 중에서도 수많은 세인들에게 욕먹고 있는 단체가 있지 않습니까. 일명 조중동이라는 단체 말입니다.
대한민국 일등 신문, 신문 이상의 신문이라 불리우는 조선일보가 왜 정치문제로 그렇게 입방아에 오르는 것일까요? 그리고, 왜 전직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하고도 싸웠을까요?


우리나라 정치를 크게 보자면 두개로 나눌 수 있죠. 보수냐 진보냐로 말이죠(다른 나라는 어떨까 모르겠네요. 그나마 일본이랑 미국은 어느정도 우리랑 비슷하다는 느낌은 들었었는데 말이죠.). 보수주의하면 역시 한나라당(일명 딴나라당)이 정치권에서는 대표적인 주자라면, 언론으로 치자면 바로 조중동, 그중에서도 조선일보가 바로 이 보수주의의 대표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책을 보고 있자니 재미있는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만약 한나라당과 조선일보를 형님 동생 관계로 따져보면, 형님은 당연히 정치권인 한나라당이 되야 할 거 같은데, 어째서인지 조선일보가 형님이고 한나라당이 동생이라는 느낌이 드니 말입니다.

동생인 한나라당이 대통령 좀 되려고하니까, 형님인 조선일보가 미리 사람들 좀 시켜서, "야~~ 저놈 때문에 우리 동생 대통령 못되겠다. 저놈 좀 쳐라~~.", "어이쿠, 이거이거 저놈 때문에 우리 동생 얼굴에 상처 나겠네. 저것 좀 같다 치워라~" 라는 식으로 말이죠. 물론 이런 관계가 반대여도 상관없을거 같은데 말이죠, 문제는 조선일보가 한나라당보다 권력이 더 세보이는 느낌이 팍팍! 드니 이거 형님 자격을 줘야하지 않겠어요?

이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사람 입방정이고, 사람 죽이는게 허공에 뜬 소문이라더니, 사람을 쥐락펴락, 죽였다가 살렸다가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게 바로 조선일보 아니겠습니까. 거기다가 조선일보는 배다른 형제인 중앙일보와 동아일보도 있고, 또 자기 자식인 주간조선과 월간조선까지 있으니, 어느 누가 조선일보를 건드리겠습니까.

그런데, 갑자기 겁대가리 상실한 어린 놈이 조선일보에 도전장을 내지 뭡니까. 그의 성은 노씨요, 이름은 무현이라, 무슨 패거리를 대리고서 도전장을 내미는 것도 아니고 자기 혼자 싸움 거니, 이거야 원~~
그래서 초반 열심히 밟아놓으려고 이리도 해보고 저리도 해보는데, 어라? 딴 녀석같으면 좀만 밟혀도 음메 형님~~ 하고 설설 길텐데, 이놈은 무슨놈의 똥고집이 그리도 센지 밟으면 송곳들고 찔르려고 하지 않나, 발로 차면 발을 물려 하지 않나. 허허~~ 참 별난 놈도 다 있네 그려~~

그렇게 업치락 뒤치락 하면서 세월아 내월아 흘르는데, 갑자기 김가네 아들 대중이라는 녀석이(어째서인지 조선일보 편집장이랑 이름도 같은) 갑자기 대통령이 되지 않겠습니까. 어이쿠, 조선일보 큰일났다. 저 빨갱이가 윗동네 친척들에게 우리 돈 다 퍼주는구나. 안되겠다. 우리가 두손 두발 다 사용해서라도 이 사태 막아야 겠다. 그렇게 임기가 끝나서 다시 내 세상을 만들려는 조선일보인데!

어이쿠, 이제는 예전 아무것도 볼 장 없어 보이던 이 양반이 어느날 갑자기 대통령 후보에 떡~~ 하니 서는게 아니겠습니까. 올라? 이건 좀 아닌데~~ 라고 생각이 드는  조선일보는, 이놈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가 죽게 생겼구나, 하고 미친듯이 공격하지 뭡니까?

근데 이놈이 저번에도 그랬듯이 밟으면 송곳대고, 차면 물어대니, 거기다가 선전포고까지 딱 해버리니, 이거 이번에는 그냥 놔두면 안되겠구나 싶나 봅니다.

하지만 아무리 씹어대도 밖에 문제가 있는데, 바로 인터넷이라는 놈이라는 양놈의 이름을 가진 녀석이(조선일보도 믹쿡을 사랑하지만) 우리가 이말을 하면 저말로 막고, 요말을 하면 그말로 막아대니, 힘을 쓰고 싶어도 60먹은 남자 거시기 같으니, 변기통을 깨던 그 시절이 그냥 그립기만한 조선일보올시다.


이거 그냥 쓰다보니 별 이상한 글이 되었네요. 책 자체가 대선 이후에 쓴것도 아니어서 그런지, 고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되는 것까지는 나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냥 여기까지만 써봤습니다.

뭐 새삼 모르고 있던 거는 아니지만, 책에 나온 조선일보의 행적을 보고 있으니 무섭기 그지 없네요. 과연 언론이 권력을 가지면 막을 수 있는게 무엇일까 생각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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